걷기 좋은 산책 코스,

죽도봉 공원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커피거리 안목해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강릉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하기 좋은 좋은 걷기 코스를 소개합니다.

안목해변을 그렇게 자주 왔건만 왜 이곳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안목해변에서 강릉항 방향으로 끝까지 계속 가다 보면

작은 산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무슨 산인가 싶어서 궁금해서 가봤더니

산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앞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서 주차를 하면 됩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속초 죽도봉 공원입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철책 등 시설물이 존치하였던 지역을

2009년 6월 시민들에게 개방하였습니다.

강릉시에서 ‘2009 일자리 창출인 희망근로 특화사업’으로

자연친화형 데크와 산책로, 쉼터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근에 있는 솔바람다리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산이 높지 않고 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고

향긋한 솔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대나무 소리와 솔향을 즐기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전망데크가 나타납니다.

솔향강릉답게 소나무로 둘러싸인 전망데크입니다.

전망데크 옆 작은 언덕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산책과 함께 가벼운 운동까지 하기 좋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한적한 강릉항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두번째 전망데크가 나타납니다.

첫번째 데크보다 넓고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요.

강릉항 방파제와 등대가 보입니다.

빨간 등대가 바로 얼마전 MBC 프로그램 ‘놀면뭐하니’ 멤버들이

새해 일출보러 왔던 곳입니다.

강릉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습니다.

올해는 꼭 강릉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 여행을 한번 가보면 좋겠네요.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죽도봉 공원에서 감상하는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강렬한 태양이 남대천마저 붉게 물들이고 있네요.

슬슬 산책하러 왔다가 뜻밖의 강릉 일몰 명소를 발견했습니다.

내려갈 때는 다른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계단 옆으로 대나무가 있어서 삼척에 있는 덕봉산 미니 버전같습니다.

파란 철골 구조물은 하늘자전거와 짚라인을 탈 수 있는 아라나비입니다.

강릉항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죽도봉을 내려와 바닷바람 맞으며

강릉항 방파제로 자연스럽게 산책이 이어집니다.

복잡한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추천합니다.


⭐위치 : 강릉시 견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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