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피터팬 속 팅커벨을 닮은, 빛으로 피어난 옥천의 연꽃 단지
옥천 여행! 피터팬 속 팅커벨을 닮은, 빛으로 피어난 옥천의 연꽃 단지
안녕하세요, 행복 드림 옥천입니다.
재미있는 영화가 개봉할 때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듯이
계절마다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꽃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름에 어떤 꽃을 기다리시나요?
여름의 싱그러움으로 생각나는 꽃은 바로 연꽃인데요.
옥천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바로 옆에는 연지가 있습니다.
옥천향교로 들어가는 입구에 능소화도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그리움이며 진득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여름 내 물 위로 솟은 연잎과 향기로운 분홍빛 연꽃이 환상적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조명을 켜둔 것처럼 연꽃에 빛이 나는 것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예로부터 연지는 불이났을 때 불을 끄는 방재(防災)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홍수 땐 물을 담는 저류조이고 화재 시엔 방화 수조의 역할을 했기에
연꽃이 있는 연지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의미를 넘어서 꼭 필요한 시설이었습니다.
몇 송이의 연꽃이 피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연꽃의 모습이 이곳을 수놓고 있습니다
진흙탕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처럼 그토록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속에도 자비심을 가진 빛이 있다고 말이 있는데요,
살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너무 앞만 보고 열중하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 사이에서 보이는 연꽃의 아름다움도 보지 못한 채
끊임없이 쌓여가는 피로 속에 지치기 쉽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보다 보면 일상 속에서 사소한 것들도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연꽃을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빛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동안 계속 빛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연꽃의 하늘거리는 분홍색 잎이 마치 J.M. 베리가 지은 소설 피터팬의 소설의 팅커벨의 날개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름 Tinker-Bell도 직역하면 "땜장이의 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제 원작 소설에는 형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불빛 같은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이미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피터팬에서 나오는 팅커벨과 같은 모습의 연꽃의 향연 속에 낮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우 새침하고 어린아이 같으며 잘 토라지지만
피터에게만큼은 헌신적이었던,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자그마한 크기의 두 쌍, 총 네 장의 날개가 달려 있는 팅커벨.
옥천 연지의 연꽃은 여름에 아름답게 우리에게 헌신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옥천의 연꽃을 보며 지친 일상 속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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