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점심 먹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장소는 알아서

안 가본 곳으로 선택하라네요.

그래서 동네 리뷰에 자주 올라와 가봐야지~! 했던

홍북 애향2길 20-1 1층에 위치한

'여왕의 부엌'으로 정하고는 바로 출발했어요.

막상 도착해 보니 밖에서 봐도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의 레스토랑이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모던한 인테리어

전원 풍경이 훤히 보이는 통창과 은은한 조명,

클래식한 음악까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벽에 걸려있는 메뉴 사진을 보다 보니

아래에 매장에 흐르는 배경음악에 대한 설명

따로 있어서 읽어보았지요.

"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과 함께

17~18세기 유럽 음악계의 중심이었던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을 엄선해

매장 배경음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악 5중주로 구성된 실내악은 왕과 귀족을 위해

왕실에서 연주되던 특별한 음악입니다.

리듬이 과하지 않아 듣기에 거슬림이 없고

마음을 편하게 해 음식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줍니다. "

사이드 벽에는 포토존으로 여왕이 앉을 듯한 의자와 왕관, 왕 인형이

옆에 대기하고 있어 자연스레 인증숏을 담게 했지요.

의상 콘셉트가 옆에 서 있는

왕과 너무 잘 어울리는 친구를 예쁘게 담아주었지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려니

메뉴판 앞에 이벤트가 메모되어 있어서 참고하고는

맛나 보이는 퀸즈 스테이크와 브라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했지요.

잠시 뒤 바게트 빵 위에 토마토소스 당근 라테, 코울슬로를 얹은

애피타이저가 나와서 맛을 보니

너무 담백하고 맛나서 하나로는 부족하다 느껴졌지요~ㅎ

그래서 입구에 마련된 셀프 바를 이용했답니다.

셀프 밤에는 수제피클과 어린이 오렌즈쥬스,

커피 머신까지 준비되어 있어 후식까지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지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비주얼이 좋으니 먹기 전 항공 샷을 먼저 담아주고요~

브라타치즈와 제철 과일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는

치즈의 부드러움과 새콤달콤한 과일의 하모니가

입안에서 춤을 추다 금방 있었는데 없는 듯 사라지고요,

최적의 숙성 노하우로 풍부한 육즙과

한우만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두툼 스테이크

가니시로 나온 매니시 포테이토와 말돈소금과 곁들여 먹으니

그 어느 곳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보다

조화로운 맛이 좋았답니다.

9월 이벤트로 가격이 착한

라구볼로레제까지 맛을 보며

여왕의 부엌에서 고급스럽게 대접받는 느낌으로

흡족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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