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등산로 <안산 수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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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최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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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은 수인산업도로 수원 방향으로 안산시 관문인 수암동 좌측에 위풍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산, 안양, 군포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오를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찾는 곳입니다.

수암봉 등산로는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마다 난이도가 조금씩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해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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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398m여서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충분한 물과 등산화, 지팡이 등은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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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 1코스 1.4km 등산로를 오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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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걸었으나 두 갈래 길이 나와 잠시 주춤했습니다.

직진하면 왼쪽은 2코스, 오른쪽은 1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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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암벽길이어서 만만치가 않아 보였습니다.

암벽 길을 오를 자신이 없어 1코스 오른쪽 길로 자신 있게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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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드는 좁고 서늘한 길이 나왔습니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띄엄띄엄 다녀서 걷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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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울 거라 해서 단단히 준비해 왔는데 서늘한 기운이 돌더군요.

친근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걸어가기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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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숲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가니 용화 약수터가 나왔습니다.

수질검사내역서를 확인해 봤더니 음용 가능하다는 검사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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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등산로 초입인지라 목이 마르지 않아 약수를 마시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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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계단이 불편한 등산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흙길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흙을 밟는 것이 더 편안하게 느껴져 흙길을 따라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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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등산로에서 만난 커다란 돌탑을 만났습니다.

‘이 탑을 쌓은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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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며 숨을 고르고 다시 길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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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는 힘이 덜 들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올라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숨이 깔딱하고 넘어갈 것 같아서 쉬면서 겨우겨우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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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오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올랐습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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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암봉 400m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슬기봉, 수리산성지, 수암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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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숨 가쁘게 오른 뒤 쉬는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수암봉 갈림길 계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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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0m만 가면 정상이기에 충분히 쉰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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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이 보이니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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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상시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헬기장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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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에 오르기 마지막 계단입니다!

많이 가파르고 높아 보이지만 사진으로만 그렇게 보이고, 실제로는 그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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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가쁘고, 땀은 비 오듯이 흘러내리지만 기분은 최고로 좋은 지점이지요.

저는 정상보다 정상을 앞둔 지점에서 느끼는 희열이 더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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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98m 수암봉이라고 씌여진 표지석이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는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쁜 숨과 끊임없이 흐르던 땀방울이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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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은 안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항상 시민들의 발걸음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안산 시민이라면 한번쯤은 수암봉에 올라 우뚝 쏟는 기운을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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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봉 이용 관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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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위한 공영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과 국가 공휴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넓어 주차 대수가 많아 보이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시민들의 방문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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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와 안산시 나눔 목공소에서 기증한 지팡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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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 등산을 마치고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주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산의 터줏대감 수암봉은 항상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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