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어버이날 부모님과 가볼 만한 태안 코스 추천 (꽃지해수욕장, 안면도자연휴양림, 코리아플라워파크)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하는 기념일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과 함께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기념일인 어버이날이 있는데요, 덕분에 어버이날이 되면 그간 우리를 위해 살아오신 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동안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은 부모님과 함께 떠나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과 가볼 만한 태안 명소 3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백사장과 멋진 낙조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푸른 파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관을 보여주는 꽃지해수욕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가기 좋은 태안의 대표 명소입니다. 그래서인지 멋진 풍경 덕분에 여름 피서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로 백사장을 따라 걸으며, 힐링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꽃지해수욕장의 풍경 속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2개의 바위섬이 있습니다. 바로 할미·할아비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꽃지해수욕장을 상징하고 있으며, 슬픈 전설이 깃들어있기도 합니다.
신라시대, 안면도 기지 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는 금슬이 좋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출정을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고, 승언이 돌아오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렸던 미도는 바다만 바라보며 죽음을 맞아 할미바위가 되었으며,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할배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마주 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이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 하이라이트는 붉게 물든 낙조입니다. 해 질 무렵 붉게 펼쳐진 멋진 노을은 많은 사람들이 해 질 무렵 일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이곳을 방문하며, 덕분에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태안의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 서서히 바다 앞에 펼쳐진 수평선을 향해지는 태양을 보면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바다로 놀러 가 붉은 노을 아래에서 바라본 부모님은 세상 누구보다도 크고 든든한 존재였었고, 거센 파도와 바람이 밀려와도 부모님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게 괜찮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부모님과 함께 바라본 노을은 어린 시절 우리와 함께 했던 부모님의 모습은 예전같이 않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굳세던 손등엔 깊은 주름이 자리했고, 언제나 빠르던 걸음은 바닷바람에 살짝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릴 적엔 세상보다 크던 부모님이 이젠 우리의 눈에 한없이 작고 소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 넓은 세상 속에 내가 커지는 일이 아니라, 작아진 부모님을 더 깊이 품을 수 있게 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시간과 사랑을 품은 꽃지해수욕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노을이 전해주는 따뜻함과 부모님을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울창한 송림에서 보내는 힐링
안면도자연휴양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32-567
푸른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힐링을 선물해 줍니다.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이 만들어낸 숲속을 걸으면, 그간 바쁘게 살아오느라 잊고 있었던 것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부모님과 함께 숲속을 걸으며, 잠시나마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들에게서 뿜어 나오는 솔향기는 복잡한 머릿속과 얼룩졌던 마음을 한 번에 씻어 내려주며, 정갈하게 펼쳐진 나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걷기 쉽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녹음들의 향연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며,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는 환경 덕에 눈이 즐거워지기도 합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산책길은 둘이서 다닐 수 있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넓은 어깨를 바라보며, 따라다니던 우리가 어느덧 어른이 되어 부모님과 함께 나란히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숲 속의 집'이라는 숙박시설 운영도 겸비하고 있는데,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태안의 명소입니다. 자연휴양림 내 일렬로 배치된 총 18개의 숙박 동에서 온전히 부모님과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함께 부모님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버이날 가볼 만한 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화려한 봄꽃에 눈이 싱글벙글!
코리아플라워파크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코리아플라워파크
태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원 코리아플라워파크는 봄에는 향기로운 봄꽃들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가을꽃들이 만개하는 화훼 농원입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꽃들의 향연은 특히 어머님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4월 8일 개막하여 5월 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세계튤립꽃박람회의 개최지기도 한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이제 곧 폐막을 앞둔 시점이지만 점점 따뜻해져가는 날씨 덕에 만개한 튤립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황금연휴를 통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 정말 좋은 태안의 관광 명소입니다.
우리는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랑', '감사', '존경', '모정' 등의 꽃말을 가진 카네이션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정말 좋은 꽃이기 때문에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특별하게 '사랑', '헌신'과 같은 꽃말을 가진 튤립을 같이 감상하며 감사를 표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다양한 꽃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의 순간을 더욱 빛내주곤 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가진 보라색 튤립처럼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은 정말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이 아닐까요?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부모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다가오는 어버이날,부모님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태안 여행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작아진 부모님의 손을 다시 꼭 잡아드리는 따뜻한 시간과 그간 우리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함을 표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방문하기 좋은 태안 사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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