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밸리댄스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좋은 사람들과 밸리댄스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실버 아카데미 '밸리댄스'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아카데미 '벨리댄스' 수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에는 고창군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교육, 성인문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활기 넘치는 수업으로 인기가 많은 {밸리댄스} 수업에 참여해 봤습니다.

수업 시간 전인데도 이미 회원분들은 밸리 의상으로 갈아입고 준비 중입니다. 오늘따라 회원님들 의상이 더 멋진 것 같네요. 강사님의 의상도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평소보다 오늘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ㅎㅎ 평소에는 트레이닝복 등 가볍게 입는다고 하십니다. 이경희 강사님과 함께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밸리댄스 수업을 참관하면서 회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밸리댄스 전 근육의 긴장을 풀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가볍게 스트레칭부터 시작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밸리댄스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실버 아카데미 '밸리댄스'

이제 본격적인 밸리댄스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익숙한 디스코 팝송 “One Way Ticket”이 나옵니다. 신나는 노래에 몸이 저절로 움직이네요. 디스코 음악에 밸리댄스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밸리댄스의 우아한 동작이 더욱 돋보입니다. 음악은 신나는데 동작은 우아하고 아름답네요.

두 시간 동안의 긴 수업이었음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모두 열정적으로 잘 하시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강당은 회원님들의 열기로 가득 차 더울 정도입니다.

이제 마무리 운동으로 밸리댄스 수업이 끝났습니다.

수업 후 강사님, 회원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연령도 다양하고, 자매가 고창에 귀촌해 발리댄스도 함께 배우고, 귀촌 10년 차 동생 가족까지 귀촌한 분, 70년 내내 고창에서 사신 분까지 여러 사연을 가진 분들이 밸리댄스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첫째 줄 왼쪽부터 송현희 님, 김혜숙 님, 김금자 님, 김순자 님

둘째 줄 왼쪽부터 배영희 님, 송순희 님, 김영숙 님, 이경희 강사님, 김영림 임, 김선례 님, 전효례 님, 성행자 님

Q. 고창에서 살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귀촌하신 분들 중심으로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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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강사님 : 고창 어머니들은 흥이 많으시고 열정도 많고 배려심도 많으셔서 수업하는 것도 좋지만, 회원님들을 만나러 오는 발걸음이 즐겁습니다.

김금자 님 (광주에서 귀촌 3년 차) : 광주에서 귀촌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고창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만족하고 있어요. 공기 좋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고, 복지시설도 잘 되어있어 좋아요. 친구들에게도 고창이 살기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순자 님 (수원에서 귀촌 12년 차) : 수원에서 귀촌한 지 12년 정도 되었는데,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고창에 와보니 인심도 좋고, 서로서로 배려심도 있어, 사람들 사이의 정을 느끼고 있어요. 귀촌하실 분들 있다면, 다른 곳보다 고창이 생활에 여유가 있고, 깔끔하고 공기도 좋고, 신선한 먹거리가 많아 좋다고 권하고 싶어요.

김영숙 님(서울에서 귀촌 10년 차) : 서울에서 귀촌한 지 10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호흡기가 안 좋아 서울에서는 약으로 살았는데, 고창에 와서 좋은 공기 마시고 좋아졌어요. 복지관 등 프로그램이 많아 참여하니 재미있고, 이 나이에 고창에 와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웃음~) 도시에서 노년 생활을 할 때는 주어진 일만 했는데, 고창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좋고요,생활비도 도시보다 3분의 1 정도밖에 안 들고, 이웃들이 좋아 다양한 먹거리를 나누어 주니 따로 살 필요가 없더라고요. 내가 농사를 안 지어도 이웃이 좋아서 나눠 먹고 ‘내 것처럼 가져가라 하고 내 것처럼 주시니’ 이웃의 정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3년 전 동생 가족도 귀촌해 살고 있습니다.(웃음~)

송현희 님(귀촌, 자매 동생) : 시니어스 클럽에 살고 있는데 인심도 좋고 공기도 좋고 산과 바다 연결되어 있고 먹을거리도 많고 외부에서 오신 분들도 많아졌어요. 옛날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분들도 많아 활기차졌어요. 복지관에서 봉사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하고 있는데 강사분들도 전국에서 오셔서 잘 지도해 주시더라고요.

송순희 님(귀촌, 자매 언니) : 서울에서 온 지 12년 정도 되었는데, 아이들은 다 자립하고 고창에서 살고 있는데, 고창에 와서는 여유가 생겼어요. 서울에서는 잠을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고창에서는 새소리에 잠을 깨고 여유롭게 일어나고, 먹을 것도 풍부하고 옛날보다 개발이 많이 되어 도로도 잘 되어있어 다니기도 좋아요. 예전에는 고창하면 잘 몰랐는데, 요즘은 외부 사람들도 많이 알더라고요. 서울 친구들도 잘 알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어요.

Q. 밸리댄스를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이경희 강사님 : 원래 아랫배가 차고 자궁 쪽이 약해서 남편에게 항상 배를 마사지해 달라고 할 정도였는데 밸리를 시작하고 1년 정도 했더니 남편에게 배 마사지해달라고 하는 게 없어졌어요.(웃음~) 제가 평소 힘도 없어 근육도 약했는데, 밸리가 복부 근육을 이용해 추는 춤이거든요. 그랬더니 근력도 좋아지고 여성들에게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김영림 님 : 고창에는 밸리댄스 강좌가 없었는데, 현재 이 강좌 하나예요. 원래는 몸이 굳은 편이었는데 밸리댄스를 하면서 몸이 유연해지고 머리가 맑아졌어요. 수업시간이 기다려지고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진효례 님 : 밸리를 하면서 장이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아요.(웃음~)

김순자 님 : 나이가 먹으니 자세가 틀어졌었는데, 자세가 좋아지면서 건강도 좋아진 것 같아요.

이경희 강사

이야기를 듣고 자세히 보니, 강사님도 그렇고 회원님들 앉아 계시는 자세가 참 곧고 반듯해 보입니다. 밸리 댄스가 코어근육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모두 곧은 자세로 긴 시간 인터뷰 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밸리댄스 효과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김금자 님 : 밸리는 전신운동이 되고, 허리, 다리에도 좋은 것 같아요.

김혜숙 님 : 밸리를 하면서 안 쓰던 근육, 소근육도 쓰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쓰니 좋아요. 여자들은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골반도 잡히고 하체 근육도 좋아지고 다~~ 좋습니다. ㅎㅎ

송현희 님 : 운동을 많이 하는데 가끔 한쪽으로 몸을 써서 몸이 틀어지고 안 예뻐지더라고요. 밸리는 좌우로 다 써 주기 때문에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고 허리도 잡아주고 교정이 되는 것 같아요.

송순희 님 : 밸리를 하면서 옆구리 살이 들어가는 것 같고, 상체 운동을 하니까 목이 뻣뻣한 게 없어지는 것 같아요.

김영숙 님 : 저는 몸치라 밸리를 하면서 처음엔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점점 하다 보니 몸이 유연해지는 것 같아요. 허리도 돌아가고 남보다 못해서 나는 절대 못 하는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따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강사님과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저도 밸리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밸리댄스가 화려한 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몸에 좋은 운동이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바로 밸리댄스 등록 고고!!!

마지막으로 회원님들이 밸리인사를 해 주십니다.

“밸리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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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이경희 강사님과 밸리댄스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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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아카데미 '밸리댄스'

▣ 취재장소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 1층 소강당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전봉준로 88-15 노인복지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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