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넘치는 두레뜰공원의 초여름 풍경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의 호매실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두레뜰 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수변공원입니다.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부근을 지나가게 되면 한 걸음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자연친화적인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죠.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를 언제나 볼 수 있고 옆으로는 금곡천이 흐르는 공원입니다. 초여름 풍경이 한창인 두레뜰 공원엘 다녀왔습니다.

공원 입구에 서서 내려다보는 눈앞에 각기 다른 색감의 꽃들이 반겼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여름꽃을 보러 어디를 갈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두레뜰 공원 안에 계절별 꽃들이 활짝 피어나 있거든요. 일단 공원에 들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공원길을 걸어서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이 보이고 비스듬한 비탈길을 따라 만들어 놓은 계단도 자연스럽습니다. 공원을 향하는 길목이 주는 즐거움으로 시작되는 입구를 지나면서부터 펼쳐지는 두레뜰 공원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우선 예쁜 꽃들이 반겨주었는데요. 햇살 좋은 날 화사한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 산책하는 주민들의 감성을 돋워 주네요. 초여름의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꽃을 피우느라 수고하시는 분들의 손길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공원을 걷다 보면 조경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마음껏 돌아볼 수 있어요. 특히 두레뜰 공원이 나비서식지역이라 하여 나비생태관찰로가 있는데요. 두 개의 코스별로 천천히 걸으면서 곤충과 자연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특별한 나들이길이 될 듯합니다.

금곡천이 흐르는 개울가로 가는 길에 두레뜰공원의 조형물이 보이는데요. 모든 게 초록 색감인 요즘의 공원모습처럼 조형물 또한 초록색으로 상큼합니다. 자연생태를 위한 공원이란 걸 이렇게 전해주는 듯하네요.

요즘은 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복스러운 털을 달고 걷는 강아지의 그 모습이 귀엽고 너무 이쁜데요. 이럴 때 반려견의 배변처리 때문에 문제들이 생겨나곤 하는 걸 봅니다. 두레뜰공원에는 이렇게 반려견 전용 공중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네요.

걷다 보니 한 옆에서 공사를 하는 곳이 있었고 현수막이 보이는데요. 두레뜰공원 문화쉼터 조성 공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7월 초순까지 공사를 하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조심하면 좋을 듯해요. 더 좋은 공원문화를 위한 공사이기 때문에 머잖아 새로운 시민의 쉼터로 거듭난 두레뜰 공원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두레뜰공원은 시민농장 체험 텃밭이 인기인데요. 텃밭농장에는 어느덧 막 자라나고 있는 상추, 고추, 토마토, 파... 등의 채소들이 보이네요. 참고로, 수원시에서는 매 연초마다 '시민농장 체험 텃밭' 참여자 모집을 합니다. 세대주 명의로 신청을 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 동안 텃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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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장에서 두레뜰이라는 말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두레'란 사전적으로 '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부락이나 마을 단위로 만든 조직'이고, '뜰'은 집안의 앞뒤나 좌우로 가까이 딸려 있는 빈터. 화초나 나무를 가꾸기도 하고, 푸성귀 따위를 심기도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지역의 시민들이 함께 시민농장에 참여하며 농사의 어려움과 보람을 함께 나누고 여가공간의 활용으로 서로 정이 오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텃밭 바로 옆으로 흐르는 금곡천을 건너는 시민이 보이고 그 아래로 돌다리가 보입니다. 비가 많이 오고 수량이 늘어나면 물가에서 노는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두레뜰공원은 자연생태와 물이 흐르는 개천이 있는 환경을 누리는 시민들의 자연쉼터로 최적입니다.

특히 두레뜰 공원에 조성된 공공형 마을정원은 학생과 손바닥정원단 등이 힘을 모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정원 디자인이나 꽃과 나무 심기 등의 참여로 운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차츰 더 자리가 잡혀가는 마을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멋지게 조성된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걸 가끔 잊곤 하죠. 무심코 지나가는 공원이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 건강을 지켜주고 일상의 행복을 줍니다. 초여름볕이 쏟아지는 두레뜰 공원의 감성 넘치는 풍경을 다시 한 번 눈여겨보는 하루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