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제18회 충북 장애인 도민체전, 진천에서 함께 즐겨요
안녕하세요. 따듯한 봄 날씨가 드디어 온 세상의 꽃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4월에는 전국적으로 행사가 정말 많을 것 같은 예상이 드네요. 진천군에서는 5월에 있을 165만 충북도민의 스포츠 축제, 제63회 충북 도민 체육대회에 앞서 4월에 제18회 충북 장애인 도민 체육대회가 개최된다고 해요. 이렇게 장애인 체전과 도민 체전이 한꺼번에 열리는 건 충북에선 처음이라는데 달리진 진천군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사건인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제18회 충북 장애인 도민 체육대회는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천읍 화랑공원에 있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등에서 운영된다고 합니다. 총 16개 종목에 2천 명이 넘는 선수단과 관계자분들이 참여한다고 하니 결코 작은 규모의 대회가 아님을 알 수 있겠네요. 4월에서 5월까지 하나의 행사가 아닌 2개의 큰 대회를 준비하느라 진천군 공무원분들이 아주 힘드실 것 같은데 얼마 안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대회가 기대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기사로 여러 번 봐왔던 김근혜 선수가 진천을 대표해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실지 상당히 기대하고 있어요. 이미 세계 볼링대회에서까지 여러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 체육인이기 때문에 진천군의 전반적인 성적을 앞에서 이끌어 주실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까지 활동을 해오셨으니 큰 떨림 없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시겠죠? 기회가 된다면 응원하러 현장에 가보겠습니다. 사인 부탁드릴게용~
여기에 지난 전국 체전에서 여자 데드리프트, 스쿼트, 파워리프트 등 3관왕을 차지했던 홍순이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배드민턴, 태권도, 사격, 수영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내줬던 모든 진천군 선수단이 이번에도 빛나는 메달을 거머쥐시길 바랄게요. 메달 색깔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간의 노력을 반영해 주는 것이기에 의미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진천군의 대표로서, 많은 장애인의 대표로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에게 많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회가 열리는 25일 9시 30분부터 한 시간 정도 화랑관에서 식전 행사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아이랑 손잡고 구경 가봐야겠어요. 자신의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무대에 선 선수들을 보면 아이에게나 저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이번 제18회 충북 장애인 도민 체육대회가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하는 행사로 잘 치러지고 다음 달 있을 제63회 충북도민 체육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모두 함께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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