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멋들어진 한 여름밤 밀양의 풍류, 네 번째 밀양문화재야행
2023 밀양문화재야행
『밀양도호부,
응천(凝川)의 인물을 만나다』
밀양이 간직한 보물들이 밤이 되면 깨어난다!
밀양이 간직한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들이
밤이 되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다
2023. 8. 18. ~20.
18:00 ~ 23:00
영남루 일원
2023 밀양문화재야행이 18일 ~20일, 주말 동안 영남루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밀양이 가진 유·무형의 문화재와 밀양의 역사 속 인물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깨어나 다채로운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역사·예술·전통이 공존하는 핫한 축제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밀양문화재야행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야행이 시작되기 1시간 전, 쏟아지는 소나기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때마침 해질녘쯤 그쳐주어 행사는 다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히려 빗물이 고인 곳마다 저녁노을과 함께 예쁜 사진 한 장쯤은 덤으로 찍을 수 있어 오히려 축제의 흥을 더 돋워주듯 했습니다.
2023 밀양문화재야행은 밀양 최초로 시도한 「어화 줄불놀이」를 비롯해 밀양강 실경뮤지컬 「응천어화」, 수상불꽃놀이 등 특별 공연과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은 많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밀양문화재야행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주작대로 장시, 『야시(夜市)』
밀양교의 차량 통제가 시작되면서 행사장 곳곳, 특히 밀양교 위에는 예술난장(亂場)이 열려 밀양의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 시민과 생활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푸짐한 장터가 펼쳐져 체험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재밌는 야시장이 되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응천의 숨결, 『야로(夜路)』
영남루 일원에서 초롱을 들고 달빛 받은 밤길을 걸으며, 해설사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와 공연을 보며 밀양이 간직한 문화재를 향유하고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밀양도호부와 만나는 응천의 풍경, 『야화(夜畵)』
장롱 속에 숨어 있던 앨범을 꺼내어 보듯 시민들이 간직한 밀양의 역사와 변천사를 살펴보는 밀양 역사전입니다.
영남루에서 만나는 응천의 인물, 『야설(夜說)』
영남루와 아랑각에 얽혀진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국악 뮤지컬 형식의 응천 아리랑 '조국의 품으로', 응천 뱃놀이 '사림지몽'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응천뱃놀이는 몽환적인 밀양강의 풍경 속을 연출해내어 관람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밀양도호부 응천의 미식(美食), 『야식(夜⾷)』
밀양의 진상품으로 구성된 종가집 주안상과 영남루에서의 차 한잔으로 여름밤 풍류를 함께 즐겨볼 수 있는 맛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밀양강 둔치 일대의 저잣거리 강변주막, 청출어람(청년문화먹거리존)은 들썩대는 축제의 재미를 더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랑사또와 취침가세! 『야숙(夜宿)』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없이 정성스레 단장한 밀양 교동의 고택에서 직접 생활을 해보며 밀양에서의 하룻밤 아름다운 정취를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며, 밀양강변 둔치에 마련된 연막(蓮幕)촌(야행 캠핑)은 감성적인 축제의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남루에서 만나는 응천 명장, 『야사(夜史)』
뮤지컬로 만나는 응천의 인물 '점필재 아라리' 응천의 한 인물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삶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명대사의 조선강화사 행렬은 밀양문화재야행의 꽃이다 싶도록 밀양교를 건너 밀양강둔치 축제장까지 행사장을 거닐며 사또, 이방, 포졸 등 배우들이 시민과 함께 입담이 어우러지며 즉흥극이 펼쳐지는가 하면 즉석에서 사진도 함께 찍어주어 친밀감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빛으로 만나는 응천강, 야경(夜景)
밀양이 간직한 보물들이 밤이 되어 역사 문화재 속에서 신비로이 피어납니다.
영남루, 천진궁의 8왕조, 밀양의 야사들이 미디어파사드 쇼와 미디어아트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들이 음악과 함께 야경으로 펼쳐졌습니다.
밀양강에서 시작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어화 줄불놀이는 밀양문화재야행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습니다. 밀양강을 가로질러 수천 개 실에 매달린 불이 벌겋게 타들어 가며 강 아래 여기저기 떨어지는 불꽃이 장관이었습니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주무대로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와 조선 전기 사림을 대표하는 유학자 점필재(佔畢齋) 김종직, 아랑 등 밀양이 낳은 인물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로 뜨거운 한여름 밤 고운 추억을 선물받은 기분이 듭니다.
밀양문화재야행은 단순히 장소를 빌려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걷고 사색하고, 눈을 감고 시간을 여행합니다.
영남루를 중심으로 진행된 밀양문화재야행은 밀양의 역사, 유적,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색하며 밀양의 한여름 풍류를 즐기는 멋들어진 축제였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 밀양문화제야행이 기다려집니다.
◎ 2023 밀양시 SNS알리미 이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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