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을 기다리는 '이응노의 집'
한 예술가가 태어나고 자란 공간에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면
그 예술가는 너무나 행복하겠죠?
홍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암 이응노 화백이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는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들이 모여
그의 예술혼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로 가는 길
이곳에 늘 멈추게 됩니다.
여행지를 가면 아는 곳이지만
다시 한번 멈추게 됩니다.
계절도 날씨도 그리고 나의 심리상태도 다르기 때문이죠?
오늘은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이곳의
고암 이응노 화백의 얼굴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백월산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시골마을에 자리 잡은
이곳이 바로 이응노 기념관입니다.
세련된 건축물이지만 이곳에 도드라지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건축물입니다.
너무나 세련된 건축물이 시골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시공간은 긴 홀에 서로 다른 전시실이 이어진 모양입니다.
전시실과 전시실 사이 통창 유리로 빛이 스며들어
이 모습 자체로도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이 기념과의 설계한 이는 조성룡 건축가입니다.
여러 가지 건축적 가치를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3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습니다.
통창으로 스미는 빛이 좋아 잠시 그 빛을 담아봅니다.
현재는 2022 소장품 상설전 '이응노 그리다'가 전시 중입니다.
이는 이응노의 집 소장품 가운데 최근 3년간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 중입니다.
실내 작품은
촬영 금지니 참고하세요.
입장료가 있다고 나오지만
현재 무료 관람입니다.
이제 고암 이응노 화백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로 봅니다.
저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생가와
그 너머에 있는 백월산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기념관을 되돌아보면
이 또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봄이 오면 초록의 잔디와 나무가 뒤덮어 싱그러운 풍경이 되겠죠?
이곳으로 오는 길 벚꽃이 가득해 3월 말에서 4월 초 방문해도 좋답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를 돌아보며
파리에서 생을 마칠 때 그리워하고 돌아오고 싶어 했던 곳이
이곳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하며 가슴 아픈 역사 속에서
한 예술가의 삶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제 이곳에도 꽃이 피고 연둣빛 잎이 돋아나겠죠?
다음에는 싱그러운 풍경으로 변신하면
다시 찾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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