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이지원

거제문화예술회관

개성넘치는 토끼맞이전


2023년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해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신년 기획전시로 토끼맞이을 계획했습니다. 토끼처럼 깡총 뛰어오르는 힘찬 기운을 거제시민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시회입니다. 토끼맞이전에 참여한 작가는 15인의 거제지역에서 다양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평면 회화 15점을 전시했습니다.

토끼맞이 전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어요.

전시기간 : 2023년 1월 04일 ~ 2월 02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큐레이터와 전시함께 보기 : 평일 오후 2시

(사전예약없이 전시실 입구에서 해당시간 시작)

예쁜 토끼에 꽃이 핀 리플렛도 너무 감성자극하네요. 곧 봄이 올 것 같은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힘차게 반겨주고 있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다(송정아) 입니다. 토끼와 달과 토끼풀이 정말 잘 어우러져서 작품에서 힘이 많이 느껴집니다. 별빛들도 달빛들도 토끼를 비추고, 토끼는 빛나고 있어서 힘차고 밝은 2023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지에 수간채색기법을 사용한 넘어서다(이유경)입니다. 전통회화에 그림 속 소재가 가지는 토끼의 상징적 의미에 주목해서, 밤 하늘의 달토끼를 떠올리며 평화와 풍요로움으로 이상세계를 표현했습니다. 그림속에 숨어있는듯한 토끼를 찾는 즐거움도 있어서 몽환적이면서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드라이브하는 토끼를 표현한 Born this way(이지은)입니다.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 하는 토끼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신이 나며 역동적으로 보이는 작품이네요. 작가는 차들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을 창문을 열고 오늘의 선곡을 들으며 머리카락이 바람이 헝클어 질 때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표현했는데 정말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네요. 다양한 색감과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거제문화회관에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토끼가 보이시나요? 커텐사이에 토끼가 있는지, 저 숲 사이에서 토끼가 튀어나올지 몰라서 한참을 찾았는데, 바로 잔디사이에 달토끼가 있었네요. 달토끼들이 예쁘게 있는 파랑토끼(김정아)입니다. 같이 전시관람을 하던 어린 꼬마친구가 엄마에게 "토끼 어딨게요?" 물어보던데 함께 이 그림을 찾아보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들도 즐겁게 관람하는 토끼맞이전이었습니다.

반복의 서사(주영훈)입니다. 자유롭고 무의식적인 붗질로 화면가득 메웠다고 하지만 저 멀리 큰 토끼도 보이고 산과 바람과 빛이 느껴지는 따뜻한 작품이네요. 토끼해를 맞이 하여 큰 뜀박질하는 토끼를 표현해여 그것을 통하여 팬데믹을 벗어나서 새롭게 비상하는 한해를 기다린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너무 느껴집니다.

세상속에서는(이재구) 입니다. 개인이 '현실과 이상성'의 경계를 느끼는 현상을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달과 토끼와 사람을 통해서 사실은 어디가 현실인지 이상인지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신비하면서도 정말 눈을 떼지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바니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바니처럼(조창희)입니다. 어린시절 만화영화를 통해봤던 즐거움의 요소가 가득한 그림이네요. 낭만적이고 유쾌한 바니처럼 현실을 살아가봅시다.

다올 ; 라라 (이은경) 민화의 가장 중요 소재인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새해 '토끼'를 소재로 하였습니다. 다올과 라라는 하루하루를 흥겹고 즐겁게 산다면 하는 일마다 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의 근심걱정은 떨쳐버리고 힘찬 새해를 위한 다올; 라라입니다. 너무 귀여운 토끼와 몽글몽글 피어난 모란이 행복감을 잔뜩 안겨주었습니다.

비밀의숲(조화자) 입니다. 토끼해의 희망과 소망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작가님의 열정과 고뇌, 행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화려한 기법에 눈이 많이 갔던 작품입니다.

잔야(빈성훈) 입니다. 섬유공예를 통해서 아름다운 색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표현의 선들을 통해서 복잡 미묘한 시간의 흐름을 연결하려 표현하려고 하였습니다.

달가는 길(김성정)입니다. 항상 지나다니는 풍경에 무심히 피어있던 민들레를 표현했는데, 민들레 홀띠가 날아서 달로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달로 가는 길이 환하게 밝아서 그 길을 꼭 찾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산책(고진미)입니다. 산책길에 만난 자연에서 시간의 흐름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길을 걸으면서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내면의 정원을 상상했는데, 나무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햇살에 희망과 평온을 느껴봅니다. 잠시 기대는 벽에서 낮잠도 한숨자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나의 마을(김미진)입니다. 관계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사람들을 소중하게 느끼기도 하고,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기도 한다고 하는데 작품에서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을에는 누구나 있지만, 같이 있지는 않지만 연결되어 있는. 우리 인간관계인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이었습니다.

달빛 나무(변은정) 한지 오브제입니다. 실제로 보면 입체감이 더 잘 살아납니다. 큰 나우 아래 좋은 기운 받으며 도란도란 짝지어 있는 토끼들에서 행복한 기운이 물씬 묻어납니다.

Fantasy(전숙형)입니다. 화려한 꽃과 우주를 통해서 작가님의 자녀들들이 무한한 성장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아마 독자들에게도 그런 우주의 기운을 모두 느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강한 색채대비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에서의 작품해석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2월 2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으니 기간내에 거제문화예술회관으로 방문하여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전망대 갤러리에서 순회전시도 하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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