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가볼 만한 곳, 생각을 담는 정원 아름다운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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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매호천은 남천과 합류해

금호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으로

여름에는 수생식물을, 겨울에는 청둥오리, 고니 등

철새들을 볼 수 있는 수성구 대표 하천입니다.

이곳 매호동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생각을 담는 길 2코스’가 나오는데

이곳에 경관화훼단지 ‘생각을 담는 정원’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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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에 조성된 ‘생각을 담는 정원’은

야자수, 바나나 등 다양한 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초화류를 만날 수 있는

식물 정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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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이 상당히 넓어 좋았어요.

주차 후 입구로 가보았습니다.

벤치 뒤 겹겹이 쌓인 나무들 속

쓰인 글귀들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 가서 읽어보니 마음을 울리고

공감 가는 메시지들이 쓰여 있습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너는 참 아름답다’

‘그대의 영혼이 밝게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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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힐링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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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메시지에 힘을 내서 입장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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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무료이며,

현재 8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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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토, 일요일)에는

부레옥잠을 무료로 나누어주는데

진열대와 바닥에 시원한 물을

한껏 머금은 부레옥잠들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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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내부로 들어가자

허브식물 로즈마리 향기가 느껴지고

라디오 음성과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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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그린 색 벤치들이 놓여있으며

잠시 싱그러운 초록 식물들을 살피며

여유롭게 감상해 봅니다.

나무들 사이 귀여운 새 모형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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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는 정원’은 컬러풀 가든(시각),

윈드 가든(청각), 아로마 가든(후각),

잇 가든(미각), 터치 가든(촉각) 등

오감을 활용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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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온도가 평균 20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지금 방문하면 안팎의 온도가 큰 차이가 없지만,

한겨울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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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온실 내부에는 아글라오네마 오로라,

율마, 야자수를 비롯해

종여죽, 자이언트바나나, 파파야, 삼척바나나 등

중대형의 수목들이 무려 77종 156 본

식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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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초록색 바나나와 파파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꽃바나나도 볼 수 있어

잠시 더운 나라로 여행 간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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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안 미니폭포가 조성되어 있고

실제 미니폭포 안에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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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걸으며 다양한 모양의

선인장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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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망고스틴, 아라비카 커피,

하와이 무궁화, 캐리언드라 등도 보이고

친절하게 푯말마다 식물 이름표를 부착하여

식물 이름을 외우고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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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동행하면 아이들에게

열대과일을 함께 관찰하며 알려줄 수도 있어

자연과 교감하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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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으며 향긋한 풀 내음을 맡고

초록 식물들을 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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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야외조명이 밝게 비추니 유리온실은 더욱 반짝이며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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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는 정원 뒤편으로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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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경관단지에는 원목 건물이 세워져있습니다.

이곳에는 알리움, 유럽사계장미, 샤프란, 라벤더 등

51여 종 3만여 본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고,

무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이라

살랑이는 바람도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뛰어노는 아이들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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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야외 꽃단지 언덕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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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야외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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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호천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는 졌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여전히 아름다운 건물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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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생각을 담는 정원’에 다녀왔는데요.

다양한 식물들을 바라보며 꽃과 나무도 감상하고

야외 산책까지 하니 말 그대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의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힐링 공간!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매호천 산책과 함께

사계절 식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정화해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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