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청안 선비고을 단면을 볼수 있는

함이재와 명현사

괴산 청안면 역사여행지로 손꼽을만한 곳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인 함이재가 있어요. 이곳은 옥구 장씨 장륜의 재실로, 처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말기에 묘소옆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1980년에 중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해요.

함이재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재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대청과 부엌등의 평면구성은 서당이나 주거 형식의 특징을 하고 있어요.

벽면에는 옥구장씨 대종회 봉직 역대 회장의 이름이 9대까지 적혀있어요.

함이재는 조선 초기 공조참의를 지낸 옥구 장씨 장륜을 제사지내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장륜 무덤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장륜은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호를 이암이라 하였으며, 고려 말에 문과에 급제하고, 그 후 공조참의에 이른 분이에요.

‘함이재’라고 쓴 현판에 ‘무인사월일 설암근고’라고 써있어요. 짓는 과정과 참여자 이름 등을 기록한 상량문에 ‘숭정후 육갑자 삼월구일 사시 수주상량 유좌 묘향 ’이라는 보수 기록이 있으나 오기인 듯하다고 해요. 상량문, 현판 등의 자료를 통해 조선 중기의 건물로 보이며 보존상태가 좋다고 해요.

괴산 함이재 뒤에는 사당인 명현사 있어요. 그리고 명현사로 올라가는 방법에는 홍살문을 통과해서 바로 올라가는 길과 함이재의 재실을 통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요.

함이재에서 올라 언덕에 오르니 홍살문이 보이더군요. 명현사에 오려면 저쪽이 정식 통로인 듯 해요.

오래된 고택으로 세월의 흔적이 보여요. 관리가 필요한 듯 아무래도 단청을 다시 칠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평소에도 대문이 열려있어 내부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대부분의 개인소유 문화재가 닫혀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은 참 개방적이에요.

명현사에서는 매년 옥구 장씨의 춘향제를 지내고 있다고 해요.

명현사에서 바라보니 함이재 바로 옆에 묘소가 보여요. 함이재가 있는 효근리는 조선시대 청당현에 속한 곳이에요. 1914년에 탑동 효재 일부와 참샘골 도근이 배나무골을 합하여 효근리라 하였는데, 자연마을로 효재, 도근, 이동, 삼거리 등이 있어요. 효재는 신(辛)효자가 났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도근은 배나무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큰 길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에요. 이동은 효근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복판에 배나무가 있어 붙은 이름이에요. 삼거리는 배나무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문당리, 문방리, 효근리로 통하는 세 갈랫길이 있어 붙은 이름이에요.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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