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이동노동자쉼터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산남구청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오늘은 울산 남구 이동노동자쉼터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처음에는 ‘쉼터’라고 해서 단순히 잠깐 쉬는 공간 정도일 줄 알았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실용적인 공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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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가 있더라도 위치가 외지거나 찾기 어려우면 의미가 없죠.

도심 중심부, 이동노동자들이 자주 다니는 경로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고 언제든지 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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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차량등 이용 시에는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노상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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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도보로 3~5분 거리 내에 상가용 공영주차장이나 유료 노상주차장이 몇 군데 있어서, 주차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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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달삼로 36, 3층 

• 규모: 약 224.56㎡ (약 6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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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 시간

• 평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 일요일·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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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9시~6시 운영이 아니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해서 야간·심야 시간에도 이용 가능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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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노동자분들은 대부분 새벽이나 밤에도 일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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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시설

• 공동 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실, 다목적홀 (회의·교육용) 

• 리클라이너·안마의자, 냉·온수기, 커피머신, 냉장고, 헬멧 건조대 등 마련 

• 스마트폰 충전대, PC·복합기, 혈압계·인바디 기기 등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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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 대상

• 주요 이용자: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교사 등 이동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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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스마트폰으로 출입할 때 QR코드 방식의 전자 출입 명부를 스캔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따로 종이 명부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간단하게 인증하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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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현장 관리자분께 도움 요청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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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휴식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었어요. 쉼터 안에는 리클라이너 의자랑 안마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잠깐이라도 제대로 쭉 펴고 쉴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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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좋았던 건 여성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래도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수있잖아요. 이런 세심한 구성 덕분에 모두 편하게 쉴 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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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달라이더분들은 시간을 녹여 돈을 버는 직업이다보니까 잠깐이라도 쉬는 시간이 아까워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사 먹고, 길에서 서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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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아파트 계단에 앉아 계신 모습도 본 적이 있어요.

사실 이게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분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이동노동자쉼터 같은 공간은 정말 필요한 복지라고 느꼈어요.

👉기초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 스마트폰 충전기, 와이파이, 물품 보관함

• 냉·온수기, 전자레인지, 커피머신,프린터기

• 헬멧 건조기, 공기청정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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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계나 인바디 기계, 구급함처럼 건강 체크나 응급 대비가 가능한 장비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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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잠시나마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뿐만아니라 젖은 옷을 잠깐 말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헬멧 건조대까지 마련돼 있어서 이동 노동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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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배달하고,밤늦게까지 대리운전하시고,새벽부터 택배를 나르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일상이 돌아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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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분들은 분명히 우리 사회를 생생히 움직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게 단순한 복지를 넘어서 존중과 연대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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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울산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이동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같은 실질적인 보호시설이 더 많이 생기고, 더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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