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행복도시 김천에서 열렸습니다.

경북 전체 시군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김천시 일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저는 보디빌딩 경기가 열린

율곡홀을 다녀왔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가본 보디빌딩 경기라서

기대가 크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이날,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씨라서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였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김천율곡도서관 율곡홀 주변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인데요.

안내, 의료, 방역, 봉사 부문으로 나뉘어

선수들을 지원하는 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비가 와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보디빌딩 선수들은

외부에서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집중해서

끝까지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땀과 노력이 느껴졌고 저도 괜스레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율곡홀 내부로 들어가 보니,

경북의 다양한 시에서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대기 공간에서 엿본 성인부 선수들

성인부 경기는 아직 시작 전이었지만,

율곡홀 내부의 대기 공간에서 준비 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거울을 보며 몸을 점검하거나,

밴드와 아령을 이용해 펌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고

그 순간만큼은 조용한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보디빌딩은 무대 위보다

무대 밖 준비 공간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란 걸 실감했습니다.

(등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분의 모습을

허락받고 촬영했습니다.)

이러한 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훈련과 연습을 해왔을지를 생각하니,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저 역시 다음 달에 생활체육지도자

보디빌딩 실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선수들의 완성도 높은 몸과

끝까지 훈련에 집중하는 끈기 있는 태도가

더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같은 종목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기본자세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배우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 현장이었습니다.

보디빌딩 경기가 열린 현장

보디빌딩 경기는 2층 율곡홀에서

5월 10일 토요일, 11일 일요일

양일간 진행되었는데요.

경기장 앞에는 시민 관객들을 위한

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첫날 방문을 해서 보디빌딩 종목

개회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관람석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앞줄에는 심사위원들과 관계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진행자의 소개와 간단한 안내로 시작되었고,

공정한 경기를 위한 심판들의 선서도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선수들의 피, 땀, 노력

개회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고등학생부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 선수들이

한 명씩 올라와 정해진 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포징에 들어가기 전

잠깐 숨을 고르던 모습이나,

포즈를 마치고 내려갈 때의 표정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아직은 완성도 높은 자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누가 봐도 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보였고,

응원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열정적으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을 엿보다

개인 포징이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

동일한 포즈를

비교 평가받는 장면도 이어졌습니다.

이때는 몸의 디테일뿐 아니라

자신감, 무대에서의 태도, 전체적인 균형감까지

함께 보이기 때문에 같은 포즈를 하더라도

인상이 꽤 달라지더라고요.

사회자분께서

“아무래도 첫 출전한 학생들이라 많이 떨릴 텐데,

자신 있게 무대에 서준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일이다”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멘트에 관객석에서도 따뜻한 박수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무대 위 학생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마지막까지 포즈를 유지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경기장을 나설 때는 한결 편안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첫 무대는 어렵지만,

그걸 해낸 경험이 분명 앞으로 큰 힘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경기 현장에서 얻은 동기부여

짧은 관람이었지만,

이번 경북도민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

제게 많은 인상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해 보았지만,

보디빌딩은 처음이었기에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은 물론,

무대 밖에서 묵묵히 몸을 만들고

준비하던 선수들의 모습까지

모두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도

율곡홀을 찾아간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장에 직접 있었기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종목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천시 선수단을 포함해 준비하신

모든 경상북도 선수분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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