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서포터즈] 부산 사하구 다대포 고우니 생태길에서 자연에 동화되어보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넓은 바다와 이에 못지 않게 800m가 넘는 넓은 해변을 품고있는 곳으로, 경이롭다 못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매력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넘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드라마와 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치며 전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있는 '다대포해수욕장'.
이번에 소개드리는 <고우니 생태길>은, 부산 사하구 다대포가 품고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닌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확인하고 배워갈 수 있는 공간인데요.
총 길이 650m의 생태길을 거닐며 풀게, 달랑게, 괭이갈매기, 왜가리, 갈대 등의 총 20종이 넘는 수생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태계를 만나보고 배워갈 수 있는 '자연학습공간'이 되어드릴 것이고요. 다대포 주변을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사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되어있어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다대포해수욕장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살아있는 생태계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부산'. 부산을 대표하는 수 많은 해수욕장들 중에서 아슬아슬한 해안절벽과 드넓은 바다를 품고있는 '동해'와 고운 모래를 품고있는 해변과 다도해의 매력을 안고있는 '남해'의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다대포'인데요.
이와 더불어 앞서 언급된 부산의 해양 지질학적 특징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자 500km가 넘는 기나긴 낙동강의 마지막 종착지로, 담수와 해수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7월에는 다대포 일대를 이루는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음과 함께 부산 사하구 지자체의 환경보호 및 환경교육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인정 받아, 세계에서 최초로 <블루플래그>와 <그린키> 두 개의 국제인증을 동시에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블루플래그 :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 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 본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친환경적이며 안정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 마크.
*그린키 :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 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 본부로부터 지속 가능한 운영을 수행하는 시설에 주어지는 국제 인증 마크.
이번에 소개드릴 다대포해수욕장의 <고우니 생태길>은, '블루플래그'와 '그린키'를 인증받을 수 있게 해준 환경보호사업의 일환이자 지역 생태계의 가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시설 방문객에게 지역의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환경교육' 및 '환경보호'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우니생태길>에서는 'S'자 형태로 구비구비 흐르는 하천과 이를 주변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다대포습지' 그리고 자연생태계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며 건립된 '데크 산책로'로 구성되어있는데요. 특히 '데크 산책로'의 경우 총 길이 653m로 건립되어있어 '다대포습지'의 곳곳을 탐사하고 관찰할 수 있어 살아있는 습지생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신데요.
아기의 숨과 같은 옅은 바람에도 마치 한류 아이돌이 군무를 추듯이 아름다운 춤선을 선보이는 '갈대'를 비롯해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특히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이면 초록빛깔 군락을 이루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통보리사초', 이외에도 '좀보리 사초', '우산잔디', '나문재', '수송나물' 등의 다양한 지역 토착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시고요.
그리고 썰물이 되는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시면, 이곳의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엽낭게'와 '풀게' 그리고 검고 큰 동그란 눈이 매력적인 '달랑게' 등의 <갑각류>를 비롯해 '재첩', '띠조개', '빛조개' 등의 다양한 <조개류> 등을 만나보실 수 있으시고요. 그리고 이들을 먹이로 살아가는 '괭이 갈매기', '쇠백로', '왜가리' 등의 지역 생태계의 포식자에 이르기들도 관찰할 수 있어, 습지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고우니생태길>에는 총 5곳의 전망대와 쉼터 그리고 1곳의 노을정으로 이뤄져있는데요. 특히 각 전망대를 이어주는 갈림길과 분기점에 마련된 쉼터의 경우 고저가 없는 평탄한 '데크 산책로'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로를 거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에 가족나들이객 분들이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쪽에 위치한 전망대의 경우, 습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구조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망원경이 총 2개가 설치되어있는데요.
1층의 경우 '갈대'와 '통보리사초'가 이루는 초록빛깔의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한 사진을~📸 그리고 2층에서는 푸르른 하늘과 다대포 앞바다를 파사드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고요. 그리고 제가 방문했던 때에도 많은 여성 방문객분들이 인증샷을 남기시며 유명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층 전망대의 또 다른 매력을 뽑으라면, 정면으로 보이는 모든 시야의 풍경을 어떠한 방해물 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좌측으로는 다대포의 몰운대를 시작해 거제도와 가덕도를 거쳐 우측으로 부산신항까지 한눈에 담아볼 수 있어, 시각으로 즐기는 청량감을 흠뻑 느껴볼 수 있었고요.
그리고 2층에 마련된 망원경의 경우 초점거리 600~800mm의 초망원 망원경이었기에 가깝게는 레저스포츠를 즐기시는 시민분들을 비롯해 멀게는 부산신항을 떠나 대한해협을 건너는 무역선의 모습까지 모두 볼 수 있었고요. 이를 통해, 광할한 대자연의 풍경 속에서 미시적인 시계를 통해 느껴볼 수 있는 힐링도 누려볼 수 있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제6기 사하구 SNS서포터즈분께서 작성하신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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