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도심 속의 산책길

여황산 북포루에서 바라본 통영항

한려수도의 중심도시 통영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풍경이 아름다운 평인노을길 등 사계절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가 숨어 있는 걷기 좋은 길 27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황산 북포루길’은 도심에서 걷기 좋은 코스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때나 다녀 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멍게수협 앞 산행들머리

여황산 북포루길은 통영의 걷기 좋은 길 27선 중 6선에 선정된 곳으로 산행들머리 멍게수협 앞에서 해발 174m의 여황상 정상까지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북포루-천암산 숲길 안내도, 먼지털이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황산 북포루를 오르는 등산로는 네 곳으로 무전동 멍게수협 앞에서 오르는 북쪽루트와 북신성당 옆으로 나있는 동쪽루트, 토성고개의 태평성당 옆길을 따라 오르는 남쪽루트, 명정고개에서 오르는 루트가 있습니다.

북신만 풍경

통영시에서 소개하고 있는 코스는 멍게수협 앞 출발 →북신성당 삼거리 →북포루 → 편백숲 → 헬기장 →명정고개에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왕복 4.9Km,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산행 시작 후 15분정도면 북신성당 삼거리 쉼터에 도착합니다. 오르는 동안 북신만의 탁 트인 풍경이 드러나면서 푸른 하늘이 맞닿는 곳 원문고개까지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북신성당 삼거리는 북포루 정상 구간 중 가운데 지점으로 북포루까지 600m 더 올라갑니다.

북신성당 삼거리 쉼터를 지나 고개를 올라서면 편백나무숲 속에 장골산 쉼터가 자리하고, 고개를 내려가면 북포루 아래쪽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에는 쉼터와 각종 운동기구, 숲 도서관, 세면대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북포루

강구안 풍경

여황산 정상의 북포루는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일상 속에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통영항과 강구안 조망은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통영항은 국제무역의 중심으로 수산물의 수출입과 남해안에 산재되어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시도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된 북포루는 왜적 방어를 위해 1678년(숙종4년) 축성된 성지로 그 당시는 북장대로 불러졌고, 그 규모는 대략, 둘레 약 2.6Km, 높이 4.5m, 폭4m 정도입니다. 여황산 정상(173.8m)에 위치한 지금의 북포루는 1993년 복원되었습니다.

헬기장 주변 쉼터는 북포루 숲길에서 편백나무가 가장 많은 곳으로 온종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기를 폐부 깊숙한 곳까지 들여 마셔 보세요. 청량한 기운이 몸속으로 스며들면서 숨만 쉬어도 건강해 지는 느낌입니다.

헬기장에서 명정고개 가는 길은 전부 솔밭길이라 풋풋한 솔향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편백나무와 달리 소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이라서 그런지 향기가 산뜻하면서 부드럽게 와 닿는군요.

북포루 숲길 반환점 명정고개

명정고개 천암산 연계 산행 들머리

여황산 북포루길에는 평상, 선베드, 흔들의자, 세면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나만의 힐링이 필요할 때 딱 좋은 공간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들은 현실에 급급한 삶을 살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이 피곤해 있습니다. 이럴 때 잠시 일을 멈추고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나만의 쉼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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