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 밀양 랜선 여행] 다가오는 어린이날 휴일은 밀양 트윈터널로 가자!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 노지현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개인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며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밀양 삼랑진에는 약 1km에 달하는 규모의 트윈터널이 있습니다, 해당 트윈터널은 옛 경부선의 폐선 터널을 테마파크의 형태로 재단장한 곳으로, 예부터 이 터널은 터널 속에서 도깨비를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워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등 신비한 이야기들이 가득 찬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 캐릭터와 조명을 활용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밀양에 거주하는 시민들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경남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터널을 이용한 문화 공간은 다가오는 여름 더위를 피하는 데에도 딱 좋은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트윈터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8,000원, 어린이 기준으로 5,000원, 청소년 기준으로 6,000원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 시민일 경우에는 5,000원에 입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복지카드를 제시할 경우 2,000원에 입장이 가능해 더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한 이후 본격적으로 트윈터널에 들어가게 된다면 터널의 벽을 장식한 수많은 조명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밀양 트윈터널은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빛의 터널 구간과 신비한 해저 세계를 탐험하는 해저 터널 두 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어서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수족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어린이 수족관 계단 이용 시 아이들이 넘어질 수 있으니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렇게 위험한 부분은 없지만,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은 뛰어다니다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록 해운대의 아쿠아리움처럼 커다란 수족관이 아니라 커다란 해양 생물들은 볼 수가 없지만, 다양한 어종이 골고루 자리를 잡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피겨를 장식해놓은 어항들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금씩 바뀌는 터널의 풍경을 눈으로 즐기면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구역에서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 구역도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터널을 부지런히 걷다가 혹은 쉬면서 걷다 보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구역을 만나게 됩니다. 해당 구역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은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로봇 태권 V 기획전과 함께 네이버 도전만화에 연재되고 있는 레인보우 별빛 학교의 만화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빨리 터널을 걸어서 나가는 것보다 터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눈으로 감상하면서 걷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이곳을 취재하면서 특정 구역에서 어떤 것을 관람할 수 있는지 포인트로 소개하고자 많은 사진을 담지 않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많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도 터널에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포인트 장소를 공유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눈으로 감상하면서 터널을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SEE U”라는 글이 적힌 출구를 만나게 됩니다. 밀양 트윈터널은 상행(입구) 457m, 하행(출구) 443m로 총 길이 900m의 터널이 양쪽으로 이어진 터널이기 때문에 ‘트윈터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약 1km에 달하는 길은 절대 짧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힘이 들거나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조명과 조형물들은 약 1km를 걷는 동안 소소한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안겨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내부에 화장실이 없다는 것 정도일까요?

밀양 트윈터널은 터널 내부만 아니라 바깥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분명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경남 밀양에 삼랑진에 있는 트윈터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밀양 트윈터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변 관광지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