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이 오는 소리 의령 남천 수변공원
봄이 오는 소리 의령 남천 수변공원
의령군 블로그기자 : 정 윤 희
2월의 날씨인데도 저녁 바람은 차갑지만 한낮은 제법 공기가 따뜻해지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데요.
춥다고 움츠리기만 했던 터라 오랫만에 산책하기 좋은 의령 남천 수변공원을 걸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초록의 나무는 생기를 찾아 가고 있고
작은 정자에서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며 쉴 수 있도록 의자도 예쁘게 배치되어 있네요.
공원 내에 울려 퍼지는 물 소리가 맑아 계단을 내려 왔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살던 할머니집 앞 냇가에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콘크리트로 만든 징검다리지만 하나씩 발을 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마냥 즐거웠습니다.
물이 콸콸콸 내는 소리가 청량하기도 하여 멍하니 지켜보고 있자니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물 소리가 바로 봄이 오는 소리 아닐까요?
한참을 물멍하다 다시 수변공원 산책에 나서는데요.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하여 당당한 위엄이 느껴지는 소나무와 하얀 구름을 머금은 파란 하늘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가족이 정자에 모여 앉아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어
봄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매력이 있는 공원입니다.
편의시설인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하여 유지되고 있고요.
남천 수변공원 내에서는 의령 구름다리가 배경이 되어 어디를 걸어도 잘 보여집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구름다리에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남산이나 의병박물관, 서동생활공원 등 여러 곳으로 산책을 할 수도 있고요.
건너 편은 스트로버 잣나무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자굴산에서 발원한 의령천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저절로 힐링이 되는데요.
벽화산에서 발원한 남천과 만나는 합류지점이기도 하지요.
남천교를 건너면 자전거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의령천 한바퀴를 둘러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겠는데요.
자전거는 왼쪽, 도보길은 오른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의령천과 남천을 같이 돌아 볼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산책하는데 배롱나무 군락지가 눈에 띠는데요.
배롱나무에 피는 꽃 백일홍이 피어 있는 계절을 상상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사뭇 기대가 됩니다.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산책하는데 배롱나무 군락지가 눈에 띠는데요.
배롱나무에 피는 꽃 백일홍이 피어 있는 계절을 상상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사뭇 기대가 됩니다.
산책하기에 좋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천 수변공원.
빨리 파릇파릇 새싹이 움트는 봄이 찾아와 봄 나들이 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남천수변공원 : 의령군 의령읍 벽화로 622-6 한오백년을 내비에 찍으시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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