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플러스 6월] 글로벌 미래 향한힘찬 첫걸음! 강원도청 강릉 제2청사, 7월 개청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새로 태어나는 출범 원년이기도 하면서 강원도의 명칭이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뜻깊은 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제2청사 글로벌 지역본부(가칭·이하 강릉 2청사) 개청도 앞두고 있어 우리 지역의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 4월 5일 발표된 강릉 2청사 설치를 위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올 7월 3국, 1 기획관, 11과, 5 사업소 규모의 제2청사를 강릉에 설치한다. 강릉에 새롭고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줄 강릉 2청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관해 알아본다.

글 편집실 | 사진 강릉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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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제2청사 글로벌 지역본부가 임시 사용하게 될 강원도립대 강의동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출범 ‘겹경사’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강릉 2청사 개청은 강릉시민의 숙원사업이었다. 강원도청이 있는 춘천과 거리가 멀어 각종 행정업무가 불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영동권 최대도시인 강릉시에 걸맞은 위상이 필요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다져온 강릉시민의 열정과 의지의 결정체인 이번 강릉 2청사 개청은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모두 300여 명 규모의 인원이 상주하게 될 이번 강릉 2청사에는 2급 글로벌 본부장 산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국(3급)과 1 기획관(4급), 11개 과를 신설한다. 미래산업국에는 수소산업 육성을 전담할 에너지 산업과와 메타버스·ICT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산업과를 신설하고, 현 폐광지원과가 자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해 2청사로 옮긴다. 또, 관광국에는 관광정책과와 관광개발과 등 해외 홍보를 제외한 본청의 관광 기능이 모두 이관된다. 올림픽시설과 역시 강릉으로 옮긴다. 기존 환동해본부는 해양수산국으로 재편된다. 이와 함께 과장급의 총괄기획관이 2청사의 총무, 행정 등 살림 기능을 맡는다.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민원 업무로 춘천의 본청을 방문해야 하는 영동권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실은 당분간 강원도립대 강의동(청운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향후 강릉 신청사 건립 등을 통한 사무공간 확보가 가능해지면 강릉 2청사를 부지사급 5개국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청년 설명회

미래성장 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이번 강릉 2청사가 완전히 정착하고 추가 확대까지 이루어지면 강릉의 미래는 상당한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그동안 강원도의 지역 간 불균형은 심화해왔다. 춘천은 행정도시, 원주는 혁신·기업도시 설치로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영동권은 인구감소와 더불어 발전이 더딘 게 현실이었다. 또한, 영동·남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문제에 따른 민원 불편사항과 행정편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번 강릉 2청사 개청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불편사항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이다. 특히, 강릉 2청사가 미래 성장산업과 관광분야에 힘을 실어 설치되는 만큼 수소산업, 디지털 산업 등 미래 성장 산업 집중육성과 해양수산, 관광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강릉시 산업 구조로는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구유출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라며 “현재 강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업 중심에서 벗어나 제조업 등의 산업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인데 이번 강릉 2청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개청을 반겼다.

이중삼중 규제 해결해 ‘특별한 강원도’ 만들기

한편, 6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원도가 나눠 가짐으로써 맞춤형 발전 전략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게 된다. 군사·농업·환경·산림 등 이중삼중의 규제를 해결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생활환경과 경제도 살아날 전망이다. 강원도의 발전과 도민의 발전, 강원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이 일치하도록 계속해서 특별법을 보완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가는 것이 강원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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