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나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밀양시를 대표하는 사찰 여행지는 밀양 8경 중 제3경의 경치를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재약산( 원산 명 재악산) 기슭에 자리하는 표충사인데요.

표충사는 임진왜란의 승병장 사명대사의 얼을 기리는 호국사찰로, 왕명을 받아 명명된 사찰이기도 하지만 사찰 영역 안에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밀양 절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참나무 단풍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 코스도 새로 정비하여, 여름에는 화사한 상사화 꽃밭을 볼 수 있을듯한데요.

산책 환경이 좋아 경남에서 알아주는 영남 알프스 사찰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풍경들을 보여줍니다.

재악산 일주문을 걷게 되는 100여 m 산책 코스는 교통 약자분들의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두 번째 출입문 안 수충루 누각 현판에 표충사를 알리는 한자 글씨가 각인됩니다.

최근 밀양시 여러 관광지에는 밀양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홍보하고자 '밀양 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 포토존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밀양을 대표하는 사찰 표충사에도 새로운 굿바비 포토존이 생겼습니다. 밀양 여행 기념사진으로 담아두기에 멋진 포토존이었어요.

'굿바비' 포토존 바로 뒤에는 경내 주차장도 있습니다. 일주문 밖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수충루 앞에 있는 제2 주차장도 일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은 대형차는 들어올 수가 없고, 소형차나 승용차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수충루를 통과하면 여름 배롱나무 풍경이 멋진 사천 왕분이 보이고, 밀양 사찰 표충사의 절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26동의 전각들이 있습니다.

호국 사찰이면서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경남의 특색 있는 사찰답게 표충서원과 호국 박물관은 마주 보고 서 있고 중심에 표충 사당이 자리합니다.

우측에 있는 호국 박물관에는 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이 전시되어 있고요. 국보인 표충사 은입사 향완과 표충사 삼층 석탑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밀양 사찰 여행지 표충사는 신라 고찰로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인데요. 처음 이름은 '죽림사' 였다가 신라 흥덕왕 때 '영정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고, 임진 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 대사를 모신 표충 사당이 이곳으로 이건하면서 절 이름도 왕명을 받아 '표충사'가 되었습니다.

특색 있는 밀양 표충사 전각들을 감상하고 사천왕문을 오르면 본격적인 사찰 공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지난해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새 단장으로 기존에 있던 전각 중 사라진 건물도 있어 보이는데요.

많은 전각과 시설들이 있지만 표충사의 상징은 보물로 지정된 삼층 석탑입니다.

이곳 표충사 3층 석탑에서는 통일 신라시대와 고려 시대 금동 불상 20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불상을 만들 당시 가슴에 넣었던 유물과 탑을 보수할 당시의 기록으로 개수 탑기비, 상평통보, 청동탑 조각들이 출되 되었다고 하는데요.

석탑 안에 불상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볼 때, 통일 신라시대 불상이나 석탑 구조와 연구에도 귀중한 문화재 자료가 되는 보물 석탑입니다. 특히나 표충사 삼층 석탑은 조성시기가 다른 여러 가지 불상들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대대손손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7월부터 100일간 진분홍 꽃물결로 물들이던 표충사 배롱나무는 이직도 긴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고즈넉한 풍경이미지를 전해줍니다.

삼층 석탑이 있는 절 마당에는 사명대사도 마셨고 원효대사도 마셨다는 영정 약수가 자리합니다. 영남 알프스 깊은 골짜기에서 쏟아나는 샘물이니 몸에 좋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한 사발 쭉 들이켜고 다음 전각들로 이동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영남 알프스 사찰 여행지 밀양 표충사의 주된 건물은 대웅전 격인 대광전입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잔 지붕 건물인데요.

보통 사찰과 다르게 표충사는 대광전이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광전 좌측에는 부처의 생애를 여덟 가지로 표현한 팔상전이 자리합니다.

영남 알프스 산기슭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는 두 전각은 관음전과 명부전이 자리합니다. 각각의 전각들이 어던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으나, 대광전은 밀양 표충사의 중심 불당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광전과 마주하는 건물은 야외 법당으로 이용되는 우화루입니다. 우화루와 나란히 선 건물은 2층 누각은 표충사 종각이 자리합니다.

표충사의 사계가 밀양 팔경 중 3경의 경치를 자랑한다는데 저는 야외 법당에서 보는 계곡 풍경도 아주 그렇게 멋지게 다가오더군요. 조용히 영남 알프스 병풍 산들을 바라보며 눈을 감고 듣는 계곡물소리는 이미 봄의 멜로디였습니다.

봄의 산, 봄의 계곡에서 물소리 들으며 조용한 힐링 산책 즐기고 싶은 분들은, 경상남도의 산책하기 좋은 영남 알프스 사찰 여행지, 밀양 표충사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소 :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 대형 5,000원 / 소형 2,000원

📞 문의 : 055. 35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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