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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 야경 데이트 코스 추천 여름밤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 가이드
당진 삽교호 야경 데이트 코스 추천 여름밤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 가이드
주말마다 반복되는 고민, “어디 가지?” 한낮 더위에 바깥 나가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종일 실내에만 있기엔 뭔가 아쉽죠.
그래서 이번엔 해가 지고 선선해진 저녁,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바로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
규모는 아담하지만, 밤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과 바다의 여운이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곳이에요.
작은 테마파크,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놀이공원은 당진 신평면, 삽교천 바닷가 근처에 자리 잡은 소규모 테마형 공원이에요. 입장료 없이 입장 가능하고, 기구마다 현장에서 개별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죠.
놀이 기구는 많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차, 회전목마, 바이킹, 범퍼카, 번지점프, 탬버린 등 익숙한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미니 기차나 점핑카 등 귀여운 놀이 기구도 있어요. 밤이 되면 각종 기구에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관람 차입니다. 천천히 꼭대기로 올라가면 삽교호 바다와 공원의 불빛, 조용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클래식한 회전목마는 동그란 조명 아래 사진 찍기 딱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작지만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느낌이라, 오히려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자연과 함께, 삽교호의 매력
삽교호는 당진·서산·아산 세 지역에 걸쳐 있는 서해안의 대표 인공호수입니다. 원래 농사를 위한 방조제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바다와 연결된 수변 관광지로 인기가 많죠.
드라마 촬영지, 그 관람차
삽교호 놀이공원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드라마 속 그 장면을 떠올리며 성지순례하듯 방문하는 팬들도 많다고 해요.
관람차에 오른 저녁 무렵, 가볍게 내리는 비와 함께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바다 위 반짝이는 불빛들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비가 내려도 놀이기구가 모두 멈추진 않아요. 천둥·번개나 강풍이 아니면 대부분 정상 운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산보다 투명 우비가 훨씬 활동하기 좋고, 사진 찍을 때도 얼굴이 잘 보여 추천해요.
바닥이 미끄러우니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나 샌들이 더 낫습니다. 공원 근처엔 함상공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길, 바다 횟집 거리도 있으니 놀이공원만 보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산책 겸 한 바퀴 더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놀이공원 뒤편 바닷길을 따라 10분쯤 걸었는데, 비 오는 바다 풍경도 꽤 운치 있었어요.
한적한 여름밤, 마음에 남는 순간 비 내리던 주말 밤, 특별한 계획 없이 훌쩍 떠났던 그날이 돌아오는 길 내내 괜히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런 즉흥적인 나들이가 의외로 오랫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 저에게는 그렇게 ‘여름밤의 감성’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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