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수성구 '내관지'

대구 스타디움 뒤편에 있는 내관지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내관지는 대덕산에 위치한 저수지로 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모여서 만들어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꽃과 함께 산책하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내관지는 처음이었는데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

산쪽에 진달래, 길에는 벚꽃길이 있어

아무생각도 없이 온 저에게

의외에 행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내관지를 방문하실 때 도보로 이동하신다면

대흥동 유아숲에서 내관지 유입구까지

'생각을 담는 길(내관지길)'인 데크로드로

올라가실 수 있는데 벚꽃으로

물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 조진만 건축가 등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관리용으로만 사용되던

취수탑과 연결 교량을 잘 어울러지게

꾸며 놨으며 군데군데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들이 있으니 꼭 둘러보세요.

내관지에서 걷는 왕벚나무 길의 모습은

도시를 떠난 숲길의 모습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재미있는 사진들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좋은 건 대흥동 유아숲부터 올라오셔서

내관지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내관지만 둘러보시겠다 싶으시면

내관지 주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부터 좁아서 힘드실 수 있기 때문에

내관지 위쪽에는 되도록이면

주차를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내관지는 둘러보기만 한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지만

잠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롭게 있고 싶다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타디움부터 내관지만 둘러보고 싶으시면

내관지부터 가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밤에는 조명을 켜주니

밤에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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