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에서 한복 사진 찍기
나랑 같이 합시다 러브,
내 걱정은 잠시 잊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이 대사들을 들으며
가슴이 설레었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기억하시나요?
'미스터 션샤인'은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의 스타 배우들이 모여
만든 작품인데요.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남겨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안동 만휴정에서
이병헌과 김태리 배우가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다리 위에서 멋진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오늘은 바로 그곳, 국가 지정 문화재 명성 제82호로 지정된
‘안동 만휴정 원림’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만휴정은 조선 전기 문신인 ‘김계행’이
1500년에 지은 정자인데요.
그는 말년에 여기서 독서와 학문 연구를 했습니다.
‘김계행’은 1480년 50세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살이를 했는데요.
연산군의 폭정 시작과 함께 향리로 돌아와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계행'은 "우리 집에는 보물이 없지만,
보물로 여기는 것은 청렴과 결백이네"라는
그의 말처럼 재물에 대한 욕심 없이 곧
고 깨끗한 관리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1498년 안동에 내려와 지은 그의 집인 '보백당'은
그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만휴정은
'말년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만휴정을 찾아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두고 길을 따라 걸었는데요.
시냇물이 가볍게 흐르며 곁에서 코스모스 꽃들이
활짝 핀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만휴정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하는데요.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만휴정은 입장료로
환경개선 부담금을 지불하면
종량제 봉투를 받는데요.
만약 외지에서 방문하셨다면
받으신 '종량제 봉투'를
기부할 수 있으며,
안내소에서 스탬프 리플렛을 받으면
지정된 장소 5곳에서 최대 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내소 바로 옆에는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내소에서 실제 만휴정까지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었지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니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곳곳에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에서 들었던 멋진 대사들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만휴정은 안동에서 유명한 사진 명소답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채워졌습니다.
만휴정은 다리 위와 내부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데요.
특히 한복을 입고 찍으면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인생샷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경상북도 안동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곳 만휴정에 꼭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내용은 노명섭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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