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서가 선암호수공원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하고 이왕 선암호수공원까지 온 김에 한 바퀴 쭉 걸어볼 겸 해서 선암호수 공원으로 왔습니다. 이번에 남구청에서 또 기발하고 참신한 주민복지를 실현했더라고요.

남구 곳곳을 돌아보면 횡단보도 건널목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늘막이라든지 시내버스 정류장에 있는 냉풍 시설 또는 온열의자처럼 이번에 울산 남구청에서는 '쿨링 포그'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선암호수공원 한 바퀴 걸어보면서 선암호수공원에서 설치된 쿨링포그도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선암호수노인복지관쪽에서 호수공원으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테마쉼터'입니다.

파릇파릇하고 거대 무시한 연잎들 사이에 연꽃이 피어날 채비를 다 하고 있었습니다.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화한다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늦게 올 걸 그랬습니다. 조만간 선암호수공원의 연꽃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겠네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제가 이 남구 블로그 기자단 6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1월에 오고 처음 와보는데요.

그때는 완전 한 겨울이라 나뭇가지만 앙상히 남아있고 쪼르륵 흐르는 물들이 얼어 '얼음왕국'을 만들어내고 있더니 시간 지나 8월 초에 오니 또 사뭇 달랐습니다. 완벽한 녹음과 함께 한 여름의 선암호수공원을 제대로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푹푹 찌는 대낮인데도 선암호수공원을 걷는 분들이 꽤나 계시더라고요. 저는 걸으면서 사진 찍느라 한 바퀴도 채 못 걸었는데 분명히 여기서 만난 분이 또 저 멀리서 다시 만나는 우스운 상황도 겪을 수 있었습니다.

되게 빨리 열심히 그리고 많이 걸으시더라고요. '햄최몇'(=버거 개까지 가능?)처럼 '선최몇'(=암호수공원 바퀴까지 가능?) 하실까요? :)

선암호수공원에는 생태계 공존을 위해서 설치된 '도롱뇽 산란처'도 있는데요. 자연체험의 기회를 증진시키고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하여 우리 울산시민들, 남구 주민들 또 울산을 여행하다 선암호수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도롱뇽'(발음하기도 힘든데 워딩 하기도 어렵네요ㅋㅋㅋㅋ). 이 도·롱·뇽은 2~4월에 주로 산 주변이나 계곡, 논두렁, 하천 습지 등 물가에서 산란을 하는데요.

주로 밤에 활동하고 곤충, 지렁이, 거미류 등을 잡아먹고 살며 물속에서는 옆새우, 수서곤충 등을 먹고산다고 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존재이기에 우리 울산 남구에 있는 선암호수공원에서 산란하고 있는 도롱뇽을 위해서라도 선암호수공원을 더욱 아끼고 가꾸며 잘 보존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선암호수공원 이야기를 해볼게요.

선암호수공원은 이곳 호수를 중심으로 약 4km 정도되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산책로 공간에 봄에는 벚나무가 여름에는 이렇도록 푸르른 숲을 이루고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나무와 함께 겨울이 오면 얼음성을 이루는 1년 365일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울산 남구의 명소입니다.

특히 울산 남구청에서 선정한 '울남 9경' 중 한 곳으로 선정될 정도로 자연경관 아주 멋진 곳입니다. 또 산책로 보행데크도 잘 되어있고 아주 멋진 뷰와 함께 운동할 수 있은 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걸어봄직하고 운동해 봄직한 체육시설로서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대체 쿨링포그는 어디 있는 걸까요? 쿨링포그를 찾아 헤매다 어느새 선암댐 전망대까지 왔습니다.

어딜 가든 좋아하는 스폿이 있는 것처럼 선암호수공원에서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스폿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하고 거칠고 각박할지라도 선암호수공원 선암댐 전망대만큼은 늘 평화롭고 조용하니 '이 생각 저 생각' 여러 생각하기 좋고 또 생각하면서 '생각 버리기'에도 좋아서 한 바퀴 한 시간 걸으러 왔다가 여기서 시간을 다 보내는 등 눈도 마음도 즐겁고 생각 버리기로 힐링도 되는 선암댐 전망대였습니다.

그렇게 선암댐 전망대에서 더워 지쳐갈 때 드디어 선암호수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쿨링포그 시스템은 인공 안개를 만들어 이곳 주변의 온도를 낮춰주는 야외 냉방 장치로 미세하게 분무된 수못들이 기화되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원리로 '쿨링 효과'와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와 악취 점검에도 효과적이며 물의 분자가 쪼개지면서 우리 몸에 이로운 음이온도 함께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은 고래의 도시 장생포에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삼호동 무거천 그리고 이곳 선암호수공원 등 4곳에 설치했는데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된 시설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건강과 힐링의 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쿨링포그 시스템 찾아 헤매시는 분들을 위해 위치도 공유할게요. 선암호수공원의 쿨링포그 시스템은 선암호수공원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실 분들은 지선버스 노선인 울산 976번 버스를 타고 '보현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만나보실 수 있으니까요. 선암호수공원도 한 바퀴 돌고 주민들을 위해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내고 있는 쿨링포그에서 더위도 식히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잠시 시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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