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면 동네공원나들이, 현리에 조성된 주민들의 쉼터 소공원 둘러보기(연등공원, 아침마루공원, 쌈지공원)

가평관내 6개 읍면 인구밀집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들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가평읍의 음악역 철길공원, 청평면의 청춘역1979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요. 물론 조종면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지역주민이 아니고서는 이곳의 존재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종면 시내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한 공원들을 하나로 모아 여러분들께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는데요,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특이한 볼거리는 없지만 저마다의 독특한 테마를 지니고 있는 조종면 현리의 연등공원과 쌈지공원, 그리고 아침마루공원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현3리에 위치한 연등공원은 지난 2013년 경기도에서 주관한 '안전한 골목길' 공모사업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가평주민과 군청, 그리고 군부대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지역 화합의 상징'과도 같은 공원입니다. 연등공원은 한블럭에 해당하는 작은 공원이지만 벤치와 쉼터, 그리고 운동기구(철봉, 평균대, 체육공원 공용운동시설물 등)들이 한 곳에 집약되어 있는 매우 알찬(?)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13년에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들의 상태가 매우 깨끗한 것을 봐서 지역주민분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여 관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다소 휑한모습이지만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느티나무의 잎이 무성해지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주민들의 단골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연등공원. 조용한 마을의 정자에서 소소한 쉼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현리7리에 자리한 공영주차장 자투리 땅에 조성된 현리쌈지공원은 군민의 휴식과 산책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공원의 면적은 '쌈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아담한 편입니다. 쌈지공원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운동기구(4개)와 쉼터(정자1개, 벤치여러개), 그리고 작은 철쭉동산이 꾸며져 있으며, 공원 중앙에 세워져있는 '가족(가족은 삶의 보물상자)'이라는 조각 작품이 특히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비록 작은공원이지만 현리시내 중앙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에게 작은 쉼을 선사하는 쌈지공원. 이곳 역시 겨울이라 휑한 느낌이 들지만, 철쭉이 흐드러지는 4-5월에 방문하시면 지금과 사뭇 다른 느낌의 공원을 마주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침마루공원은 현리번화가 상권중심지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인데요. 이곳은 공원이라기 보다는 '광장'의 성격을 띄고 있는 주민화합의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해당 공원에는 방문객이 쉴 수 있는 벤치와 같은 시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한켠에 설치된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안내판은 군부대가 밀집되어 있는 현리지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듯 했습니다. 또한 공원 중앙에 공연무대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지역문화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조종면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운악산 단풍제가 열리는 10월경에 방문하신다면 해당 공원에서 특별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아침마루공원과 더불어 조종면 시내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공원들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을 통해 문의해주시길 바라며 이상 조종면 공원여행에 대한 글을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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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