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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한독의약박물관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하는 전시 여백 그리고 남기기
한독의약박물관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하는 전시
생명 갤러리 2025년 5월 13일 ~ 9월 28일
서연진 오승언 여백 그리고 남기기
충북 음성은 약 2천여 개가 넘는 많은 기업체가 있습니다. 매년 기업과 연계한 팩토리 투어가 진행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립박물관도 있네요. 철박물관과 한독의약박물관이 대표적입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 한독약품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 사업으로 설립된 최초의 기업 박물관이 자 전문 박물관입니다. 보물 6점, 충북 유형문화유산 2점, 국가등록문화유산 1점 등 총 2만여 점의 동서양 의약학 유물이 소장 전시되네요. 한국관, 국제관, 한독사료실, 제석홀 네 개의 전시실에서 만나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의학 관련 프로젝트 기획전도 개최됩니다.
한독제약 공장과 함께하는 한독의약박물관은 드넓은 잔디마당으로 시작되네요. 5월 신록이 짙어진 풍경에 마음이 싱그러워집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올 초 청주시립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더욱 다채로운 전시가 예고됩니다. 그 첫 번째 전시가 5월 13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층 규모 총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한독의약박물관은 한국관 , 국제관이 주 전시실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우리나라 의학의 역사서와 당시의 약방 등이 재현되었습니다. 국제관의 경우 동양과 서양의 의학 발전사로 구성됩니다. 푸른 곰팡이 발견으로 의학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되었던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독일약국도 있네요. 10폭 병풍에는 해, 달, 산, 돌, 물, 구름, 학, 사슴, 거북, 불로초, 대나무, 소나무가 담겼습니다.
선조들이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십장생 병풍, 외과와 내과로 구분되는 다양한 의학용품, 혈액 이야기도 틈새 전시로 만납니다. 전시실은 1층 로비를 시작으로 2층 - 1층 - 전시실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하는 전시는 생명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올 초 청주시립미술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독의약박물관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였고 작가 4인을 선정하여 서울과 음성 두 곳에서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합니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서연진, 오승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전시는 생명 갤러리를 총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전시실 초입으로 관람객 안내사항이 안내되네요. 관람객은 안내사항을 참고하여 자유롭게 전시를 즐기게 됩니다. 작가별, 작품별 자세한 안내가 되어서는 작품 감상을 돕고 일부 작품의 경우 QR코드로 좀 더 깊이 있게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서연진작가는 생명과 기술의 융합을 중심으로 자연물이 디지털화되면서 생명체의 성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형적으로 탐구한 작품입니다. the triple tree2.0과 falling apple은 온 -오프라인이 혼영되어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AR증감현실, 스피커, 영상 등은 마치 사과가 떨어지는듯한 경험입니다.
오승언작가는 현대사회 풍경 속에서 공백과 여백 사이 부재를 상기시키는 미묘한 장면을 포착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작업노트가 한 장의 리플릿으로 작성되어 비치되었고 각각의 작품 아래로는 QR코드도 함께합니다.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 어디인지 생각될 것 같은 친근한 풍경이 여백 안에 담겼습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인의 입주작가 작품이 전시되는 '여백 그리고 남기기'는 9월 28일까지입니다. 의약전문박물관의 전시에 더해 예술 작품까지 만나게 됩니다. 청주시립미술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은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한독의약박물관 :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개관시간 09:00~17:00 ( 입장마감 16;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 명절 연휴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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