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흥미로운 '다듬은 말(순화어)' 모음

10월 9일은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 '한글날'입니다.

​

한글은 세종대왕의 주도하에 창의적으로 만든 지극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자인데요. 한글의 탄생으로 다른 나라의 글자가 아닌 우리 고유의 글자로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준비한 흥미로운 다듬은 말!

함께 알아볼까요? 🤗

​

'누리집'이 대표적인 다듬은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누리란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로 누리집은 인터넷 세상의 집이라고 하여 홈페이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비슷한 단어로 누리꾼은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

이처럼 다듬은 말은 한자어나 일본식 표현, 영어식 표현 등을 우리말로 순화한 것인데요.

낱말을 바르게 다듬은 말이라는 뜻의 '순화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처음 들었을 때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널리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게 된답니다!

​

스스로를 홍보하는 개인 브랜딩 시대에 자신을 효율적으로 알리는 수단 중 하나로 퍼스널 컬러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란 개인이 가진 신체의 색과 어울리는 색을 말합니다. 자신과 어울리는 색상을 활용함으로써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연출하는 이미지 관리에 효과적인데요.

​

퍼스널 컬러는 개인에게 어울리는 '맞춤 색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

1인 가구의 급증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솔로 이코노미입니다.

​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란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규모의 제품 및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1인 가전제품, 소형 밥솥, 간편식, 세탁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

솔로 이코노미라는 영어 표현보다는 직관적이고 쉬운 다듬은 말 '1인 가구 경제'로 표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

특별한 날 오마카세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

오마카세(omaka[御任]se)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기는 특선요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나 단어 그대로 표현하자만 메뉴 선택 없이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요리를 말합니다.

​

대부분 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코스로 손님에게 내어주기 때문에 '주방 특선'이라는 다듬은 말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

최근 친환경 상품으로 무라벨 출시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라벨이 없는 제품은 재활용이 용이하여 환경에 도움이 되어 많은 기업에서 무라벨 상품을 출시하고 있죠.

​

이때 무라벨(無label)은 상품 정보나 상표 등이 기재된 라벨이 없는 것을 말하는데요.

무라벨 대신 '무상표'라는 다듬은 말을 사용하여 친환경과 우리말 사용을 더욱 널리 알려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

펫 프렌들리(pet friendly)는 '반려동물 친화'라는 다듬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

울산광역시는 지난 4월 ‘2023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도 했는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울산광역시로 표현해 봅시다!

​

​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은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같지만 재질이 특수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말합니다.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리유저블 컵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다회용 컵'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다회용 공유 컵인 울산의 도돌이 컵도 다회용 컵을 활용한 일종의 친환경 활동이랍니다!

​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알아본 다듬은 말, 어떠신가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입에 잘 붙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

언어 습관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일상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다듬은 말을 사용하여 우리말에 익숙해져 보는 건 어떨까요?

​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해 봅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