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
신선한 먹거리와 정이 넘치는 옥곡오일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이 비싸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이 있는데요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전통시장은
광양시 옥곡면에 위치한
‘옥곡오일시장’인데요
전남 동부의 대표 전통시장인
옥곡시장에 도착하니
과일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어요.
옥곡오일시장의
장날은 매월 4, 9일인데요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노점상들이 시장 입구와
이어져 있는 도로변에 좌판을 깔고
상인들의 천막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요.
시장 입구의 ‘옥곡장 예찬’ 시비에요
옥곡장 돌아보니 구슬이고 보배이네
기다리던 장날이라 득달같이 달려와서
총포마다 돌아보니 진풍명품 가득하고
사고파는 사람 사람마다 인정이 넘쳐나니
후한 인심 가득 채워 사랑으로 담아 가네
이장 저장 돌아봐도 옥곡장이 으뜸 일세
옥곡시장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인데요
오랫동안 장동교 아래쪽에
터를 잡고 ‘옥실장’으로 불려오다가
1962년 현 위치에 장옥형의
시장으로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면 단위에서 열리는 오일장 중에서
이만큼 큰 오일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사람과 음식, 지역의 생산물이
한데 모이고, 지역만의 독특한
정취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일장~
흥성하던 시장의 옛 풍경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하죠!
시장은 채소와 과일을 파는 장과
어물전이, 옷 가게나 공산품을 파는
매장이 구분되어 있는데요
판매하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야말로 흥이 넘치는 장이,
바로 옥곡오일시장입니다.
5일에 한 번 열리는 장날인 만큼
상인들도 방문객들도 반갑고
상기된 모습입니다.
봄날 옥곡오일장에는
모종과 꽃들이 가득한데요
호박, 가지, 오이, 고추 모종 등이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옥곡오일장에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봄이 무르익은 요즘은
각종 봄나물, 채소 등이
장터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대부분이 국내산 식재료로
싱싱하면서 값도 저렴했고
상품마다 원산지를 표시해 놓고
판매하고 있어 신뢰가 갑니다
알배추, 상추, 깻잎,
오이, 양파, 무, 파 등
기본적인 식재료부터
지역 특산물인, 애호박, 양상추
파프리카 등 봄의 제철 식재료를
한가득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꿀고구마, 감자 등
다양한 구황작물과
참외, 사과, 수박, 망고, 딸기 등
탐스러운 과일도 가득합니다
채소는 깨끗이 손질되어 있는데요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들을
손질해서 팔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답니다.
김치, 젓갈, 손두부, 멸치,
생선 등 다양한 식재료와
부침개, 즉석 어묵 등
맛있는 먹거리까지!
볼거리, 살 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싱싱한 생선도 장터
한편을 차지하고 있어요
생선도 저렴하고 손질도
깔끔하게 해 주십니다
장날 줄 서서 먹는 씨앗 호떡도
안 먹어 볼 수 없지요.
씨앗을 듬뿍듬뿍 담아서 식감이
바삭하고 톡톡 씹히는듯한 씨앗의
고소한 향과 풍미 작렬이에요
전통시장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제철 농수산물을 바로바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건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옥곡오일시장에 오시면
대형마트나 온라인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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