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동춘당에서 감성 충만한 클래식 음악과 색소폰 연주 '대덕로망스'
동춘당에서 감성 충만한 클래식 음악과 색소폰 연주 '대덕로망스'
음악이 있는 삶은 풍요롭습니다. 약속된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잠깐의 산책을 나온 구민들은 동춘당에서 뜻밖의 공연에 즐거워하였습니다.
이동 중에, 산책 중에 음악 소리에 이끌려 삼삼오오 다가와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클래식과 색소폰 연주가 아름다웠던 작은 음악회가 동춘당공원에서 있었습니다.
대덕로망스는 2011년도에 설립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팀으로 아마도 대덕구에 살고 있다면 다양한 공간에서 이분들의 연주하는 현장을 보았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취미를 넘어서 요양병원 등에 봉사 연주도 많이 하신 분들입니다.
정기적으로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2025년 6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춘당공원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행복을'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서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었지만, 유난히 뜨거운 태양 때문에 관객석이 그늘을 찾아서 흩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래도 남녀노소 편안히 서서 듣기도 하고, 앉아서 듣기도 하면서 호응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합주부터 시작하여, 2중주와 3중주, 솔로와 색소폰 연주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때론 함께, 때론 둘이, 때론 세 명이 화음을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행히도 연주를 하는 공간은 그늘이 있어서 다행이었고, 뒤쪽으로는 동춘당 고택이 있어서, 감성 음악을 들려주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팀이라서, 눈빛만으로도 화음을 맞춰나갔습니다. 아마도 관람한 많은 분은 오늘 저녁 기타를 살까를 고민했을 듯합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곡목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임영웅이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보라빛 엽서, 마주르카, 시바의여왕 등이 연주되었고, 팀명과 동일한 로망스도 연주되었습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로망스'는 많은 관객들에게 호응이 좋았습니다.
통기타 솔로곡은 연주뿐만이 아니라, 노래까지 불러서 관객 몰입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님은 먼 곳에'라는 노래를 멋지게 기타를 치면서 불러주었습니다.
때론 남녀가 2중주를 하기도 하고, 남녀가 혼합된 3중주도 하고, 남성 두 분이서 2중주도 했습니다. 다양한 구성에 다른 색깔의 음들이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이어서 섬집아기와 등대지기라는 곡목으로는 색소폰이 등장하였고, 클래식과 어우러진 색소폰은 감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어서 모든 분들이 합주를 하였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아가씨들아, 한번쯤, 베사메무쵸, 멜콘도파사 등을 연주하였고, 다행히 그늘이 관객석으로 이동하면서 옆쪽의 그늘에서 무대 앞쪽으로 이동하여 관람하였습니다. 2025년 대덕로망스는 또 다양한 장소에서 대덕구민과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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