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목 도보투어 추천! 현대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 제물포 인문로드 도보투어 1코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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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 중구 일대를 따라 걷는

제물포 인문로드 도보투어 1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해가 쨍하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던

인문로드 도보투어 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인천중구청으로 향해봅니다.

제물포 인문로드 도보투어는

인천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약 3시간의 도보투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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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 인천 시민교수의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천의 다채로운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가치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여정으로

의미 있는 지적 탐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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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 스토리텔러님의 차분한 설명을 따라 걸으며,

인천이라는 도시의 깊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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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문로드는 총 6코스까지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함께한 참가자 중에는 전 코스를 모두 걸어본 후

다시 1코스를 신청하신 분도 계셨답니다.

“인천의 숨은 이야기들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어서요.”

그분의 말처럼,

이 도보여행은

생각보다 더 깊고 울림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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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 인천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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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일제강점기 인천부청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해방 이후 1985년까지 인천시청으로 사용되며

제물포 개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거 인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둘러본 후,

직접 그 골목을 따라 걷는 시간은

단순한 답사 그 이상이었죠.

‘사람 사는 도시 인천’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엿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인천시민愛집 & 제물포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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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제물포구락부는

이제 모두에게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 안에서는

전시와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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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자리한 인천시민애집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인문 쉼터이자 기록관입니다.

스토리텔러님의

“예전엔 누구만 들어오던 공간이,

이제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는

말이 유독 인상 깊었답니다.

인천시민이라면 꼭 한 번은 들러볼 만한 두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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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 벚꽃 명소 & 맥아더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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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이번 투어에서는 진짜 벚꽃 스팟을 알게 되었어요.

오래 인천에 살았어도 미처 몰랐던,

숨은 사진 명소.

내년 봄엔 꼭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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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끝에선 맥아더 장군 동상이 반겨주고,

뒤편 부조물에는 흥미로운 사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기존 부조가 ‘바닷물을 걸어오는 모습’이었다는 것,

그리고 인천 앞바다는 갯벌이라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신규 부조물이 추가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이번 투어에서 처음 알게 된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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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문, 근대를 통과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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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직후 개통된 인천 최초의 근대식 도로 위에

세워진 아치형 돌문, 홍예문.

‘근대와 전통이 만나는 문’이라는 별칭처럼,

이곳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시대를 잇는 문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교복을 입고 지난 추억을 나누셨고,

지금도 매일 아침 등굣길을 지나는 학생들이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천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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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김구의 길 & 내동교회, 감리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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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김구 선생이 짧지만

극적으로 머물렀던 도시였어요.

인천 감리서에 수감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옥해 숨어 지냈던 여정을

따라 걷는 길이 백범김구의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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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서에서 시작해 내동교회, 답동성당 일대까지

이어지는 이 도보코스는 독립운동가였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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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국제시장, 살아있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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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신포국제시장은

근대식 점포와 오래된 간판들이 모여

국제시장을 만들고,

이제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인천의 명물인 닭강정과 쫄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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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동성당, 언덕 위 시간의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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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개항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답동성당은

1897년 지어진

인천 최초의천주교 성당으로

한국 천주교 신앙과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랍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TV에서 답동성당의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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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담모퉁이길 & 긴담모퉁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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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장소인

긴담모퉁이길을 따라 김담모퉁이집을 향해갑니다.

이곳은 처음 걸어보는 길로

1907년 개통된 최초의 신작로로

근대 인천의 상업과 주거지로 사용되던

역사적인 골목길로 이 길을 따라

해방 후 인천 시장관사와 개인 주거 주택으로

사용되었던 긴담모퉁이집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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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담모퉁이집은

2023년 인천시에서 매입해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답니다.

2층 내부는

당시 일본 주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시간을 품은 모습이었습니다.

제물포 인문로드 1코스를 걸으며 느낀 것은

인천은 단지 ‘항구 도시’가 아닌

한국 근대사의 출발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은 것들이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그 시간들이 여전히 골목과 사람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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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던 골목이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는 순간,

단순한 도시가 아닌

진짜 인천을 만난 듯한 깊은 울림이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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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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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배선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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