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월 꽃구경 가볼만한곳 의령 복산사

꽃으로 봄 향기 전하는 복산사에서 봄 만나러 가요~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을 따라 다가온 봄의 걸음이 따뜻하게 자리 잡은 것 같아 작년 요맘때 의령의 한 사찰에서 복수초를 보았던 기억이 나서 다녀왔네요. 봄의 전령사가 자리 잡은 화단이 있는 경남 3월 꽃구경 가볼만한곳 복산사로 함께 가보실까요?

의령 복산사

-소재지: 경남 의령군 칠곡면 홍의로2길 31

(지번. 신포리 9)

-TEL. 055-572-9397

경남 3월 꽃구경 가볼만한곳 복산사 주변으로 대나무가 제법 무성하게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말라죽은 것도 보았는데, 2021년 5월 대나무 20여 그루에서 꽃이 펴서 대나무 꽃을 구경하러 많이 몰렸다는 매스컴 보도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요 며칠 제법 따뜻해서 셔츠 한 장 입고 왔다가 갑자기 눈바람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돌아갈까 싶다가도 꽃들이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아 이왕 왔으니 추위를 참고 돌아보기로 했네요.

한 여승이 약 40년 전에 선몽에 이끌려 암벽이 병풍으로 두른 곳에 사찰을 짓고 꽃이 좋아 심었다고 하는 복산사에서는 1~3월은 복수초, 할미꽃, 매화가 4~5월에는 금낭화, 그리고 6월에는 양귀비가 7~9월은 능소화 등이 이곳의 화단에서 계절이 피고 지고 지나가고 있는데, 화단에서 볼 수 있는 꽃을 둘러볼까요?

복산사 화단에서 볼 수 있는 꽃(식물)

작약

꽃 모양이 모란과 매우 흡사한 작약의 새순이 돋아나고 있더라고요. 목질화된 줄기로 월동하는 모란과 달리 겨울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 없어지고 뿌리로 월동하는 작약은 5~6월경에 백색, 적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이 피는데, 뿌리는 진통, 복통, 월경통, 무월경, 토혈, 빈혈,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어서 약재로 쓰인답니다.

홍매화(흑매화)

색이 보면 볼수록 어찌나 진하던지 구례 선암사의 흑매화가 이런 색일까 싶어질 정도였답니다. 아직은 수령이 그리 오래되지 않아 가지가 굵거나 아름다운 수형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멋지고 고운 향기를 품어낼 테죠.

분꽃나무

'수줍음, 소심, 겁쟁이'라는 꽃말을 가진 분꽃나무가 화단 옆에서 겨울 같은 봄날에 제법 큰 키로 서 있었습니다. 4~5월이면 연분홍색의 꽃이 피며, 꽃과 잎과 동시에 피는데, 꽃이 피는 날 나무 주변으로 가득할 향기가 너무 기다려질 정도더라고요.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는 분꽃나무의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맛이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복수초

꽃이 피면 꽃대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면 '하고 현상(고온으로 인해 여름철에 생장이 쇠퇴하거나 정지하고, 심하면 황화, 고사하여 여름의 목초 생산량을 몹시 감소시키는 현상)'이 일어나 지상에서 사라지는 복수초의 땅에서 돋아나는 때를 놓쳐 안타까웠지만 화단에서는 아직도 꽃의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고 있어서 고맙더군요.

수선화

여섯 살배기 여자아이의 머리를 뒤로 한 데 묶은 말총머리처럼 까닥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스러운 수선화 꽃봉오리들이 꽃대 위에서 얼굴을 내밀며 봄기운을 서로 느끼려고 야단이더군요. 이내 곧 노란 꽃송이를 피울 것 같은 수선화의 다른 이름은 '거문도수선화', '금잔옥대', '수선'이고 꽃말은 '사랑을 다시 한번', '자기애', '자존심', '자부심', '고상함'이랍니다.

할미꽃

돌을 쌓은 화단의 틈바구니에서 수줍게 고개 숙인 할미꽃이 보송보송 솜털을 세우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사랑스러워 앵글 속에 담아봅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해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는 할미꽃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답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꽃말은 '슬픈 추억, 사랑의 굴레, 사랑의 배신, 청순한 마음, 말할 수 없는 사랑,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랍니다.

방풍나물

잎과 줄기가 모두 식용으로 이용되며, 잎은 넓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방풍나물은 줄기는 굵고 곧으며, 잎보다 연한 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독특한 향과 톡 쏘는 맛이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방풍나물의 잎 위에 눈이 녹은 물방울이 자리 잡고 앉은 게 제법 야무지게 보이네요.

크리스마스로즈

삼색제비꽃

'나를 생각해 주세요, 마음의 평화, 평온,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삼색제비꽃은 4~5월에 꽃이 핀다는데 벌서 펴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투명하리 얇은 꽃잎의 색과 무늬가 진실한 마음의 호소처럼 다가옵니다.

꽃잎을 식용화로 이용한다는 건 다 아시죠?

봄의 소식을 만날 수 있었던 경남 3월 꽃구경 가볼만한곳 복산사의 화단에서는 계속해서 자연의 질서를 따라 꽃들이 개화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꽃으로 힐링 되는 복산사의 화단으로 꽃구경 봄 구경하러 같이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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