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걸으며 자연 즐기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 강아지도 동반 가능

대전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을 추천드립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 걷기 체험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체험한 후, 이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조성한 길입니다. 총 길이 14.5km의 이 황톳길은 매년 질 좋은 황토로 보수되며,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황토는 혈액순환을 돕고 발한 작용을 촉진하며, 항균 작용과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황토의 붉은 색깔은 안정감을 주는 시각적 효과로 우울증과 불면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계족산 황토길은 이러한 황토의 효능과 함께 숲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산림욕의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새소리를 들으며 다람쥐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과의 교감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황토길 옆에는 운동화를 신고 걸을 수 있는 길도 마련되어 있어, 맨발 걷기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만 올라가면 장동 유아숲체험원이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트래킹 도중 쉬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