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익산 모현동 착한가게 카페 네로에서 즐겨 본 여유로운 시간
익산 카페 네로
익산 모현동 착한가게
언젠가부터 여행을 즐길 땐 여행의 즐거움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린 모두 각자 서로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
살고 있고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으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좋은 일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죠!
주택가가 밀집한 익산시 모현동을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 즐거운 장소를 찾아볼 수 있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잠깐 쉬어 가는 곳으로 찾았던 곳은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착한가게 모현동 카페 네로입니다.
익산 여행을 하면서 착한가게에 관심을 갖고
여행 중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모현동 착한가게 카페 네로는
“작은 기부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봄날의 햇살처럼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
라는 마음으로 2023년 3월 착한가게에 동참한 곳입니다.
인터뷰 기사가 무척 인상 깊었던 카페라
이번 여행 때 찾게 됐죠~
봄날의 햇살처럼 희망의 씨앗이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뭔가 가슴속에 피어오르는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근질근질거리면서 상당히 행복한 마음이 들었죠.
카페 네로를 찾았을 때 첫인상이 이곳은
사랑으로 가득한 공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식물 카페가 아닐가 싶을 정도로
카페 앞과 카페 내부에는
크고 작은 식물들로 가득했죠.
벽을 뚫어 플레임처럼 만들어진
창문에 놓인 작은 화분에 눈이 갔고
카페를 장식하고 있는 캘라그래피에 적힌
글귀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해마다 꽃은 피어나지만 당신의 꽃이 가장 아름답다”
자신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묻어나는 글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익산 여행을 하면서 즐거웠지만
조금은 피곤했던 마음에 여유가
살포시 스며드는 것 같았죠~
누군가는 월 3만 원의 후원금의
착한가게가 도움이 되겠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정기구독권이나
OTT를 제공하는 정기구독권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중단하는 일도 많은데
제공받는 서비스 없이 매달 정기적으로
나눔을 전달하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이어나가는
착한가게의 따스함에 스며들고 싶어
익산 여행을 할 때마다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와 케이크 한 조각을 세트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창밖을 바라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카페를 찾기 전 인근 로컬푸드에서 구매한
장미꽃과 식물을 테이블 위에 놓아두니
마치 원래 이곳에 있던 식물인 듯
너무 자연스럽네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려
카페를 여유롭게 돌아봤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책 취향이
저와 조금은 맞는 듯하네요.
혼자 카페를 찾는다면 커피 한 잔에
소설책을 펼쳐 읽는 여유로움도 괜찮을 것 같고
아날로그 감성의 LP 플레이어에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 생각했는데 그 시간 동안
그리움과 친밀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이런 것도 때론 필요한 시간이었구나 싶어요.
스텐컵에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의
식물로 시원함과 청량감을 맛볼 수 있었던
모현동 착한가게 카페 네로였어요.
여러분들도 여행을 할 때,
지역의 착한가게의 문을 열어
누군가의 봄날의 햇살처럼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울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익산 카페 네로>
▶ 주소 : 전북 익산시 배산로3길 63-38
▶ 영업 : 화요일 ~ 일요일
▶ 시간 : 화요일 ~ 토요일 11시 ~ 23시/
일요일 13시 ~ 23시
▶ 휴일 :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
▶ 문의 : 070-4108-3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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