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남해 캠핑하기 좋은 항도몽돌해수욕장과 목섬전망대
요즘은 주변에 취미로 캠핑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캠핑을 종종 즐기다보니 캠핑하기 좋은 곳이라면 꼭 한번씩 방문해보게 되는데요, 남해 미조면에 캠핑러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남해 상주면과 미조면의 경계에 위치한 항도마을의 항도몽돌해수욕장인데요, 남해의 유명한 송정해수욕장과 상주해수욕장의 중앙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이 곳이 예전에 인기있던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미조마을 사람들이 숨겨놓고 여가를 즐기는 곳이라고 하는 항도몽돌해수욕장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레츠고!
항도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보이는 등대와 섬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반겨줍니다. 이 풍경만으로 이미 너무 완벽한 곳이네요.
옆에 데크가 있는 걸 보니 여기가 캠핑하는 곳인가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이라 한 팀이 캠핑하고 있었는데요, 작은 해수욕장에서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기에는 평일이 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 본 캠핑장 중에 풍경으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정도라 지인들이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 곳이었어요. 저도 다음 캠핑은 무조건 항도몽돌해수욕장으로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캠핑하면서 보이는 뷰예요. 너무 예뻐서 저희는 잠시 앉아 감탄사만 내뱉었답니다. 남해바다가 너무 좋아서 남해로 귀촌한 충청도인인 저는 이 날 또 이 항도몽돌해수역장에서 남해바다에 반했답니다.
해수욕장으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수심도 완만해 여름철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해수욕장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해수욕 대신 몽돌로 물수제비를 만들며 겨울의 바다를 즐겼답니다.
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데크계단이 보입니다. 저기가 바로 목섬전망대인 것 같아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바위섬으로 계단이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해수욕장과 반대쪽 바다의 광활한 풍경에 또 한번 넋을 잃게 됩니다.
한쪽으로는 해수욕장의 모습이, 고개를 돌리면 망망대해 바다의 모습이 같은 바다가 아닌 것처럼 다른 풍경을 자아냅니다.
계단을 따라 걷는 동안에도 그 풍경이 예뻐서 '전망대가 뭐 전망대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꾸짖게 되더라구요.
전망대 끝에 다다르니 망원경도 있네요. 뭔가 섬을 탐험하다 정말 멋진 곳에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망원경으로 남해 미조 바다를 자세히 관찰해보기도 하구요,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눈에 열심히 담아봅니다. 멋진 풍경에 내려가기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줄 알았다면, 오래 머물고 갈 수 있게 커피라도 한 잔 가져갈 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남해 미조면에 위치한 이 항도몽돌해수욕장은 보면 반하게 되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작은 해수욕장만의 조용함과 남해바다의 잔잔한 매력을 품고 있는데다가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꼭 직접 봐야만 하는 곳입니다.
특히, 남해로 캠핑오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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