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김천 무흘구곡으로 여름 피서 떠나요! _ 김천시 서포터즈 지혜림
안녕하세요
제 6기 김천시 SNS 서포터즈
지혜림 입니다.
여름의 절정인 8월입니다!
김천도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여름휴가를 맞아
김천에서 보낼 수 있는 피서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무흘구곡" 입니다.
무흘구곡은
경북 성주에서부터
김천까지 이어지며
약 35km의 계곡입니다.
무흘구곡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송나라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절경 9곳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하류에서 상류로
물길을 거슬러 오르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무흘구곡, 무흘계곡,
대가천계곡 등으로 불리며
- 1곡 봉비암
- 2곡 한강대
- 3곡 배바위
- 4곡 선바위는
경북 성주에 속하며
- 5곡 사인암
- 6곡 옥류동
- 7곡 만월담
- 8곡 와룡암
- 9곡 용추폭포는
경북 김천에 속합니다.
저는 이번에 8곡 와룡암과
9곡 용추폭포를 다녀왔습니다.
8곡 와룡암
무흘구곡 와룡암 표지판을 보고
갓길에 주차를 합니다.
이미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유명한 와룡암입니다.
제8곡 와룡암입니다.
바위의 모습이 길게 누운
한 마리의 용과 같다고 하여
와룡암이라고 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성주에서 김천까지 이어지는
무흘구곡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왼편에는 제8곡 와룡암에 대한
시비가 있습니다.
「제8곡 와룡암」
여덟 굽이라 오르니 시야 한층 트이는데[八曲披襟眼益開]
멀리 갈 듯 흐르는 물 다시금 돌아든다[川流如去復如廻]
안개구름 꽃과 새들 저마다 낙을 누려[煙雲花鳥渾成趣]
노는 사람 오든 말든 나 몰라라 하누나[不管遊人來不來]
한강 정구 선생은
이곳에서 맑은 마음을 갖기 위해
자기 수양을 철저히 하며
와룡지를 만들어 이 지역 문화를
정리하기도 했답니다.
많은 계곡을 가보았지만
와룡암만큼 물이 많고 깨끗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라
물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지만
바위도 평평하고 놀기 좋아 보입니다^^
피서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거 아시죠?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도록 합시다!
길가에는 물놀이 안전 관리요원
대기소도 존재합니다.
안전 관리요원이
항상 지켜보고 계셔서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는점 !
아름다운 계곡과
안전요원, 화장실까지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8곡 와룡암에서
9곡 용추로 향하는 길에 있는
용추교입니다.
태풍으로 비가 많이 와서
다리를 통제했던 흔적이 남아있네요.
맑은 계곡이 무더운 더위를
날려주는 것 같아요.
이 날도 김천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날이지만
계곡물은 얼음 물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김천에서 1시간 내외로
이렇게 깨끗한 계곡에서
놀 수 있는 게 좋네요^^
시민들도 더운 여름을
잠시 피하고 계셨어요.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면서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용추교 밑에서 잠시 쉬다가
마지막 코스인 9곡 용추로 갑시다.
9곡 용추폭포
용추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무흘구곡 용추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제9곡 용추」
아홉 굽이라 고개를 돌리고서 한탄한다[九曲回頭更喟然]
이내 마음 산천을 좋아한 게 아니거니[我心非爲好山川]
샘물 근원 이곳에 형언 못할 묘리 있어[源頭自有難言妙]
여기 이걸 놓아두고 다른 세계 찾을쏘냐[捨此何須問別天]
디지털김천문화대전에
무흘구곡에 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무흘구곡의 마지막 용추폭포입니다.
구곡의 종착지로서
자연과 인간이 천리로 하나가 되는
성리학적 최고 이념인
천일 합일의 실현 공간이라고 합니다.
출렁 다리를 건너기 전
안전 수칙을 보고 갑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출렁 다리의 모습입니다.
단단해 보이는 다리 였는데
생각보다 출렁거려
살짝 멀미가 날 수도 있겠어요.
출렁 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용추폭포가 있습니다.
용추폭포로 가는 길에
인현왕후어제등록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인현왕후어제등록이란
인현왕후가 폐비가 된 후
청암사 에서 3년간
은거 후 복위 하면서 청암사 측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입니다.
다음에는 인현왕후길도
걸어봐야겠어요^^
용추폭포는
용소폭포 라고도 하며
높이 17m 의 자연폭포입니다.
폭포 아래 웅덩이에
용이 살다가 승천 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근처에만 가도
쏟아지는 폭포소리가
웅장하고 시원하네요~
선조들이 폭포를 보고
왜 용에 비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김천 무흘구곡 중 8곡 와룡암과
9곡 용추폭포를 다녀왔는데
더위를 잠시 잊고 온 하루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 여름방학에도
의미 있는 휴가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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