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여행 -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태안 흥주사

#태안 #태안군 #흥주사 #은행나무


오늘은 가을과 겨울 초입에 가면 좋은 사찰인 태안 흥주사로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봅니다. 느지막이 찾아온 가을로 태안 흥주사의 은행나무가 이제서야 완연한 노란빛으로 물들었다고 하니 한번 출발해 봅시다.

흥주사

오늘은 태안의 사찰 흥주사를 방문했습니다. 따뜻한 날씨 덕에 이제서야 가을이 온듯한 태안 흥주사는 지금 노랗게 물든 커다란 은행나무가 가을 단풍여행을 온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비로소 가을이 온 것처럼 시작을 알리는 태안 흥주사의 은행나무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된 둘레 8.5m, 높이 22m의 900년이나 된 은행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니 태안 흥주사의 가을은 지금이 시작인듯합니다.

노란 은행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이곳 흥주사의 은행나무에는 유주가 여러 개 있다고 합니다. 유주란 나뭇가지에서 뻗어 나온 뿌리의 일종으로 여인의 젖가슴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나무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안 흥주사의 은행나무가 아이를 낳게 해주는 상징처럼 여겨져 아들 낳게 하는 나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통사찰 46호인 태안 흥주사에 얽힌 재밌는 일화로 이곳을 지나던 승려 앞에 산신령이 나타나 태안 흥주사가 부처님이 상주할 자리라고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노승은 부처님의 손길이 자손만대에 전해지길 바란다는 뜻에서 이곳을 태안 흥주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태안 흥주사의 창건 연대는 정확하진 않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등의 문헌에 기록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로 추측됩니다. 태안 흥주사에는 일주문과 사천왕이 없는데 사찰 앞에 있는 은행나무가 사천왕의 역할을 하여 그렇다고 합니다.

누각형 목조건물인 만세루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무기를 저장하는 창고로 쓰인 이곳은 뒤에서 봤을 때는 누각처럼 보이고 앞에서 보면 단층의 건물로 보입니다.

대웅전 앞에 자리한 귀여운 석탑이 있는데 이것은 유형문화재 28호로 사찰 건립 시기와 같은 시대인 고려 시대로 짐작되는 석탑입니다. 탑을 받쳐주는 기단은 2층으로 되어있으며 일부가 땅에 묻혀 온전한 형태를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아름다운 맥문동으로 태안 흥주사 사찰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가을에는 사찰의 입구에 자리한 압도적인 크기의 900년 된 노란 은행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태안 흥주사로 여름에는 시원한 소나무 아래에서 맥문동을 보며 걷는 힐링여행으로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은행나무 옆에 놓인 무심한 부처 상이 평화롭기 그지없어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사계절 중 제일 이쁜 은행나무를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태안 흥주사로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보세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태안 여행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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