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일 전
이번 방학엔 여주 점동도서관 독서 챌린지로 선물 가득한 북캉스를 즐겨볼까?!
여주시민기자단|이은주기자
점동도서관의 특별한 여름 독서 챌린지
전래동화 100권 완독하면 간식 꾸러미,
단편소설 읽고 독서노트 쓰면 책 선물까지?
📖전래동화와 한입문학으로 떠나는 여주 점동도서관 북캉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호랑이 ‘더피’와 세눈박이 까치 ‘서씨’는 한국 전통 민화 <호작도>에서 착안한 캐릭터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호랑이와 까치는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다. 호랑이와 까치뿐 아니라 우리 조상의 해학과 지혜가 가득 담긴 전래동화 100권 읽기에 이번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100권 읽기’ 프로젝트
여주시 점동면 청미로에 위치한 점동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6~10세)을 대상으로 ‘전래동화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젝트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고 도서를 대출하면 된다. 완독 후 자료실에서 스티커를 수령, 신청 시 받은 독서나무 스티커판에 붙인다. 독서 목록에 있는 100권을 모두 완독하면 도서관에서 준비한 간식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여주의 다른 시립도서관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스티커는 점동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에 한해서만 수령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홈페이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점동도서관의 도서를 받아보고 반납하면 된다.
👉전래동화 읽기 안내 및 도서 목록 바록가기
여주 점동도서관 2층 어린이자료실에는 전래동화는 물론, 큼직하고 사실적인 삽화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연탐구 책,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역사 관련 도서, 그리고 초등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책들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도 눈길을 끈다.
📖성인들을 위한 ‘한입문학’
점동도서관은 성인을 위한 ‘한입문학’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한입문학’은 유튜브 쇼츠처럼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시대 흐름에 맞춰, 긴 장편소설보다 짧고 임팩트 있는 단편문학으로 책 읽기에 입문하자는 취지의 독서 프로그램이다.
단편이라 가볍게 느껴지지만, 한국 근대·현대문학부터 세계문학, 고전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 진작 프로젝트다. 말 그대로, 독서에 부담 없이 ‘입문’하기에 알맞은 프로그램이다.
여주의 각 시립도서관에서 참여를 신청하고 독서노트를 받은 뒤, 목록에 있는 단편문학을 읽고 노트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점동도서관 3층 자료실에서 인증 도장을 받고, 20권을 읽을 때마다 책도 읽고 원하는 책을 선물로 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한입문학 안내 및 도서목록 바로가기
‘한입문학’ 프로젝트 역시 점동도서관의 도서만을 실적으로 인정되므로, 가까운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여하거나 반납하고자 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3층 종합자료실에서는 세종의 능이 있는도시, 여주답게 ‘세종, 그 이름’을 주제로 한 테마도서 전시가 마련돼 있었고, 노령 인구를 위한 큰 글씨 도서 코너도 별도로 준비돼 있어 세심함이 느껴졌다. 7월 북 큐레이션으로는 ‘무해력’을 주제로 한 책들을 추천하고 있었는데, 신간부터 고전까지 폭넓은 도서를 깨끗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영화도 보고, 강좌도 듣고…. 여름방학엔 도서관으로
점동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특강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특별 강좌도 준비돼 있다. 그림책과 놀이를 접목한 독서 활동부터, 과학 실험이나 만들기 체험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업까지 다양하다.
👉2025 여름특강 신청 바로가기
오는 7월 25일(토)에는 청미홀에서 영화 ‘크루엘라’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관이 없는 여주에서 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무더운 여름,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숨 막히는 더위 속,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북캉스'를 즐겨보자. 이번 여름,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무엇보다 값진 휴가가 될 것이다.
<여주 점동도서관 위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