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 좋은 곳

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공주시에는 여러 테마의 여행지가 있습니다. 고대 백제의 숨결이 가득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두 말하면 잔소리인데다가, 제민천과 중학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투어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관광 '키워드'가 되고 있죠. 보통 공주여행의 시작은 '공산성'이나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중심으로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공주 현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도 여행코스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신관공원&미르섬'입니다.

금강신관공원에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바로 코로나 종식 이후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온 '시민자전거 대여소'가 조금 더 깔끔한 운영방식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자전거들의 상태가 좋아진 것은 물론,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4인용 자전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조금 낡은 느낌의 대여소 건물이 새롭게 단장하였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안내문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그리고 금강의 북쪽 지역은 노란색 '금계국'이 군락지를 이루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금계국은 사실 어느 장소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이지만, 신관공원 옹벽을 시작으로 멀리 금강쌍신공원까지 흐드러지게 만개했는데요. 올해 봄에 벚꽃놀이에 만족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대여하여 신관공원 한 바퀴 돌기가 시작됩니다. 매번 공원에 오면 자전거를 빌려서 몇 바퀴 돌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인데요. 그동안 신관공원에서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풍경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ㄴ다. 주인을 따라 공원에 나온 댕댕이 한마리가 멋진 피사체가 되어 주었네요.

공원 컨디션이 1년 사이에 많이 좋아진 것을 계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대행진, 바로마켓 등 연례행사가 공원에서 개최되면서 시청에서도 많은 관리를 해주고 계신 듯 한데요. 낡고 보기 힘들었던 이정표와 사이니지도 디자인을 단일화하여 깔끔하게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강신관공원에서 미르섬으로 향하는 산책로는 멀리 보이는 공산성과 철교의 풍경이 또 압권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미르섬'은 신관공원에서 찍는 풍경사진에 좋은 주제가 되어줍니다. 실은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향하는 이 시기에는 멋드러진 풍경을 찍긴 어려워도, 이렇게 초록초록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은 위안이 됩니다.

미르섬으로 들어가실 때는 가급적 자전거 등 이동수단은 신관공원에 두고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상의 이유도 있고 미르섬의 환경을 훼손하여서는 안되니까요. 점점 날씨가 뜨거워지고 있으니 신관공원과 미르섬을 방문하실 때에는 선글라스와 양산을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이라고 하면 연례행사로 따라오는 '바로마켓'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장터로 지역 특산물등을 구매할 수 있고, 먹거리는 물론 아이들과 가족들이 물고기 잡기 체험이나 빵 만들기 체험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신관공원 주차장은 계속하여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주시 여행을 준바하실 때는 잠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는 현지명소 '금강신관공원&미르섬'을 추천 드립니다.

금강신관공원

위치 :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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