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과천시 수돗물은 어디에서 올까요?”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견학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깨끗한 수돗물,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바로 과천시 맑은물사업소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천시의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맑은물사업소 견학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깨끗한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함께 견학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과천시 맑은물사업소는 과천중앙고등학교 옆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꽤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그 끝에 과천시민의 깨끗한 수돗물을 책임지는 맑은물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을까요?
그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참고로, 맑은물사업소는 제한구역으로 사전 협의 없이 출입이 불가능하오니,
방문을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사전에 견학 프로그램이나 기관을 통해 신청해 주세요.
오늘은 맑은물사업소 견학에 참여할 초등학생 친구들이 도착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정수처리공정의 순서에 따라 한 단계씩 함께 이동해볼까요?
깨끗한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 출발합니다~
1. 취수장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수원(水源)은 팔당댐입니다.
취수장은 팔당호의 물(원수)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보내는 곳입니다.
2. 착수정
취수장에서 들어오는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고 수량을 조정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뽀글뽀글 올라오는 것이 팔당댐에서 취득한 원수라고 합니다.
3. 혼화지
혼화지는 물속에 있는 작은 입자들이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도록 응집제를 섞는 곳입니다.
착수정에서 넘어온 물은 아직 오염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먼저 물속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들을 덩어리 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응집제’라는 약품을 물에 넣고 잘 섞는 과정이 바로 이 혼화지에서 이뤄집니다.
4. 응집지
응집지는 혼화지에서 약품과 섞여 뭉쳐진 작은 입자들을 더 크고 무겁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물을 천천히 저어주는 과정을 통해, 입자들이 서로 붙어 더 단단한 덩어리(플럭)로 커지도록 돕습니다.
5. 침전지
침전지는 응집지에서 무거워진 입자들(플럭)을 바닥에 가라앉히고, 위쪽의 맑은 물만 다음 단계인 여과지로 보내는 곳입니다.
침전지 바닥에 남은 찌꺼기(슬러지)는 따로 모아 폐기물로 처리됩니다.
6. 여과지
여과지는 침전지에서 제거되지 않은 아주 미세한 불순물들을 걸러내는 마지막 정수 단계입니다.
여기에서는 물이 안트라사이트(활성탄), 모래, 자갈층으로 이루어진 여과층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남아 있는 작은 입자들과 불순물들이 깨끗하게 걸러집니다.
여과지 단계에서는 아주 미세한 불순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외부의 오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이곳은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벌레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여과지 내부는 항상 조명을 어둡게 유지한다고 해요.
이처럼 수돗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7. 소독 및 정∙배수지
여과지를 통과한 깨끗한 물은 마지막으로 ‘소독’ 과정을 거칩니다.
이 단계에서는 염소를 주입해 물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각종 세균과 유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돗물을 마실 때 약간의 약품 냄새가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 염소 때문인데요,
이런 소독약 냄새는 정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러한 정수 과정을 모두 마친 깨끗한 수돗물은 정∙배수지에 저장되어있다가 배수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정수처리 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앙감시실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맑은물사업소의 전체 운영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었답니다.
몇 가지 흥미로웠던 Q&A도 소개해드릴게요!
Q. 수돗물을 바로 마셔도 되나요?
A. 네, 과천시 수돗물은 정수 과정을 철저히 거친 안전한 물이기 때문에 바로 마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염소 소독약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수돗물을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한 뒤 마시거나,
한 번 끓여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전기가 많이 드나요?
A: 수돗물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이 전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건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실 시민분들께서 물을 아껴쓰는 것만으로도 전기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25년 과천시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보면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이 나와있는데요, 이를 실천하시면 전기도 물도 모두 절약하는 것입니다.
Q. 맑은물사업소는 왜 이렇게 산 위에 위치해 있나요?
A. 정수장은 보통 높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수돗물이 자연 압력(중력)에 의해 아래로 흘러가 각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지자체의 정수장도 산 위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요.
참고로, 양재천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보이는 시설은 ‘하수처리장’입니다.
맑은물사업소와는 역할이 전혀 다르니 헷갈리지 마세요!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수돗물이 사실은 이렇게나 철저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것,
직접 보고 나니 더욱 안심하고 믿고 사용할 수 있겠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깨끗한 물을 지켜주는 과천시 맑은물사업소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견학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견학신청하기 ▼
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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