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크게 올라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예년 보다 더울 거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면 울산에서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음이온 가득~ 대나무 그늘이 있는 '태화강 십리대숲'말이죠.

● 놓치지 마세요! 울산 야경 명소, 십리대숲 은하수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강변 대나무 숲, 태화강십리대숲은 태화강의 중심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강변 십리에 걸쳐 있는 곳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현재 주요 대밭 14만 2,060㎡가 관리되고 있어요. 특히, 밤에 신비한 분위기 야경을 연출하는 LED반딧불 조명 '은하수길'은 약 600미터 조성되어 있는데요. 여름 밤 가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십리대숲'의 시작은?

<학성지>의 기록에 따르면, 오래 전 울산은 도심까지 바닷물이 드나들었고, 강이 형성 된 후에는 저지대의 특성상 범람이 잦았습니다. 범람을 막기 위해 태화강 대나무 자생지에 대나무를 더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요. 이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심어온 대나무가 지금의 넓은 대숲을 이루게 된거죠.

태화강 십리대숲 찾아가는 방법

태화강 국가정원은 KTX울산역에서 358,807,857,5003번 급행버스를 타고 태화루에서 하차하시면 되구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태화강 국가정원 공영주차장(울산시 남구 신정동 1513번지)를 검색해서 찾으시면 됩니다.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출발하실 경우, 버스정류장 4번에서 807, 357번 버스를 타고 태화동에서 하차하신 후 646m를 걸어 가면 도착해요.

여기서 잠깐~ 태화강 십리대숲 울타리는?

태화강 십리대숲 울타리는 특허청에 디자인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간벌(솎아내기)한 대나무를 활용해 친환경으로 제작했다고 해요.

공무원 직무 발명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로 X자 모양의 대나무 배열과 녹색 끈 매듭을 이용해 만들어져 대나무 숲과 잘 어우러 집니다.

오산 만회정

오산 만회정은 조선 중기 여러 지역 부사를 역임한 만회 박취문이 말년에 휴식 및 교우를 위해 세운 정자로 1800년에 소실된 것을 2011년 울산광역시가 시민들의 정자로 중건했습니다. 박취문은 그의 아버지인 박계숙과 함께 부북일기를 남겼는데, 이 책은 2006년 울산 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는 언양읍 대곡리 집청정과 유사하게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원래는 가운데 마루를 중심으로 그 양옆에 온돌방을 두고 앞면 전체에 툇마루를 둔 형식이였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중건한 만회정은 시민들이 감상하기 편리하도록 하나의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대나무숲 효과

대나무 숲에는 공기속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음이온이 나오는데요. 이 음이온은 신경안전과 피로회복 등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죽림욕이라고 불리며 녹색이 주는 푸르름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더운 날씨에도 키 큰 대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하고 말이죠. 특히, 바람에 댓잎 흔들리는 소리가 힐링 포인트예요.

울산 12경

태화강국가정원과 십리대숲은 울산광역시에서 지정한 경관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울산 명소 울산12경에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제 1경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태화강은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이 되었다가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나 이제는 명실 상부한 울산광역시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화초단지와 철새공원, 태화루, 십리대숲, 태화강전망대 등도 있구요.

울산 12경

제 1경 태화강국가정원과 십리대숲

제 2경 대왕암공원

제 3경 가지산 사계

제 4경 신불산 억새평원

제 5경 간절곶 일출

제 6경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각석

제 7경 강동, 주전 몽돌 해변

제 8경 울산대공원

제 9경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제 10경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제 11경 외고산 옹기마을

제 12경 대운산 내원암 계곡

태화강 십리대 숲은 대숲 길이가 약 3.93km로 10리가 되어 걷는 거리가 상당한데요. 중구 쪽 대숲에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 가볼 만한 자연 바람~ 시원한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서 녹음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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