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의 꿈을 키워갈 아이들과 꼭 가볼 만한 곳,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외계인 캐릭터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외계행성과 외계인을 콘셉트로 한 천문대라 입구에서부터 UFO와 외계인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인을 콘셉트로 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곧 여름방학을 맞을 아이들과 꼭 한번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관측시설이 부족한 부산, 경남 지방에 지어진 가장 규모있는 천문대이며, 국내 유일의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에 특화된 천문대로 흥미진진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은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와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습장이기도 합니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1층에서 4층까지 큰 규모의 천문대로 전시실, VR 체험, 관측실, 실험실 등이 있습니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우주에 온 듯 생경하면서도 호기심이 뿜뿜 납니다.

1층에는 외계 행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오래된 옛 무덤에서 발견된 타이탄(토성의 위성)의 흔적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로비 중앙에 시선을 압도하는 케플러-62 외계 행성계 공전 모형도 있습니다. 현재 거문고자리에 있는 케플러-62 항성에 5개의 행성이 주변을 돌고 있으며, 5개의 행성 중 2개가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거대한 망원경 'GMT'와 토성을 탐사했던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호'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세대 초거대 망원경으로, 칠레 라스캄파나스에 2025년 설치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망원경인데요. 그 규모만큼이나 우주에 대한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2층 전시 및 체험공간, 천체투영관이 있습니다.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들이 벽면에 가득하고, 중앙엔 외계 행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체험공간인 타이탄 우주선 미리벌호

우주선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던 체험공간 '미리벌호'는 실제 우주선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우주선에 탑승하여 조종석에 앉아 인증샷도 남길 수 있습니다.

우주선 입구를 지나면 '스페이스 시어터'. 직경 5m의 커다란 원형 바닥에 우주여행하는 영상을 재생시켜 마치 내가 우주로 날아가는 듯 우주탐사선 미리벌호를 타고 웜홀을 지나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떠나는 콘셉트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방문하면서 가장 기대하는 천체투영관.

어릴 적 천체투영관에서의 경험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우주과학의 꿈을 키우게 하는 터라 꼭 시간 맞춰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추천합니다.

천체투영관은 입장료와 별도의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며, 매표소에서 발권을 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약 1시간 동안 우주를 볼 수 있으니 꼭 시간 내서 보고 가야합니다.

천체투영관 '상상'은 직경 14m 스크린과 99좌석을 가지고 있는 국내 가장 선진적인 천체투영시스템입니다.

4층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습니다. 주관측실에는 세계 최초로 음성인식 제어시스템이 갖추어진 70cm 반사망원경을 설치했으며, 국내 최고의 관측 장비로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보조관측실에는 5대의 망원경 및 쌍안경이 있습니다. 낮엔 태양을, 밤엔 행성을 포함한 여러 행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 야간프로그램도 꼭 한번 체험해보길 권합니다. 해설사가 들러주는 망원경과 별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