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축상 수상작 탐방 시리즈 "강운공업 주안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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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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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국가산업단지는 인천의 미추홀구, 서구, 부평구에 걸쳐 자리한 국가산업단지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도권 대표 산업단지로 기계, 전기 관련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선정에 최종 선정되어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정부가 국가 제조업의 주요거점으로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혁신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입지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4년 사업대상지로 인천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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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업단지 또는 공업단지를 생각하면, 벽돌 건물이나 창고 건물 등이 서로 벽을 마주한 채 빽빽이 들어선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인천시 건축상 수상작 탐방 시리즈로 소개할 곳은 2022년 인천시 건축상 우수상, 2022년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에서 수상한 강운공업 주안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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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축상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드렸는데,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처음 들어보시나요? 인천시의 설명에 따르면,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사로,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과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인천시만의 독창적인 시상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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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분야 전문기업인 강운공업(주)은 근로자의 편의와 직원복지를 위해 층별 좋은 위치에서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단순하고 안전한 동선 설계로 위험시 빠른 대응이 가능, 채광 확보를 위해 유리를 사용해 건축적인 미학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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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근로자의 수요에 맞춰 체력단련실·음악합주실·골프 연습장 등 복지 시설을 갖추었고, 사무실과 이어진 중정, 1층 사내 식당 및 마당 공간 등의 휴게공간과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위한 사무실과 연구실 등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위한 공간 배치가 탁월하고 정기적인 음악회와 전시회 및 문화관람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문화경영’ 부분의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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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만 봐도 깔끔한 건물과 널찍한 주차장,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별도의 통행로, 1층의 식당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 등이 직원과 주변 환경을 고려하고 배려한 시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운공업을 찾아가면서 주안산단을 살펴보니, 최근 재건축된 눈에 띄는 공장이 여럿 있었는데요. 막연히 공장이라고 기피하지 말고, 그 안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건축물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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