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광진SNS기자단] 광진교 한강 전망대 쉼터 이용 후기
광진구의 잘알려지지 않은 보물같은 곳 광진교 8번가.
제가 서울에 올라온지 10년쯤 넘었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심지어 광진구로 이사온지도 일년이 넘었는데 말이에요.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되어 아이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다른분들께 꼭 소개 드리고 싶었어요.
광진교 8번가는 광진교의 여덟번째 교각 하부에 위치한 전망대인데요.
다리 한가운데에서 멋진 한강뷰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수있는 곳이에요.
공방 체험프로그램과 전시도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4월부터는 주말마다 공연도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진교8번가로 가는 계단이에요.
강을 보면서 내려가는 길이 예쁘기도 하지만 스릴 넘칩니다.
딸아이는 무섭다고 안아달라고 해서 안고 내려갔어요. (엄마도 무서웠는데.. )
계단을 내려와서 안으로 들어가기전에 한강을 바라봤어요. 다리위에서 보는 느낌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저희는 날씨가 흐릴때 가서 좀 아쉬웠지만 밤에 야경도 정말 멋지다고 해요^^
한강을 보면서 쭉 걷다보면 창너머로 이런 공간이 보이는데요.
잠겨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피아노도 있고 그런 걸로봐서 아마 공연을 하는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반대쪽으로 오면 무인으로 운영되는 카페 겸 라운지가 있습니다.
무인이지만 직원분이 한분 계셨어요.
운영시간은
4월부터 10월엔 12시~8시까지,
11월부터 3월엔 12시~6시까지 입니다.
다리위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이 보였는데
광진교8번가는 아직 개장한게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평일이라 그런건지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서울에서 이런 뷰와 시설이면 사람이 엄청 붐벼야할텐데 그렇지않아서 의외였어요.
편안하게 앉아서 쉴수있는 빈백도 있습니다. 옆에 망원경도 있구요.
사방이 다 통유리라 시원하게 시각적으로 개방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사방도 모자라 바닥까지 유리로 되어있어 마치 강물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수 있답니다.
한쪽벽에 사진들이 전시 되어있어서 잠깐 구경해보았어요. 한강공원 사진인데 익숙한 곳도 몇개 있네요^^
옆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 카페 바가 있는데, 음료의 종류는 많진 않아요.
모든 음료가 천원이며 현금바구니에 넣거나 계좌이체로 지불하는 방식이에요.
보드게임도 몇가지 있어서 해적룰렛 게임을 자리로 가져와서 딸아이에게 가르쳐줬습니다.
가르쳐준데로 칼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끼워보다가
아무리 끼워도 반응이 없자 엄마가 하라고 하네요.
손을 바꿔서 제가 몇개 끼우자마자 바로 날아간 머리...
딸 놀라켜주려다 제가 깜짝놀랐어요..ㅋㅋ
그리고 무료로 체험할수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해보았습니다. 만들어서 집에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네요.
이번 3월동안은 자개모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에요.프로그램은 한달에 한번씩 바뀐다고 해요.
설명서를 보고, 핸드폰 큐알코드를 찍어서 영상도 보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딸에겐 미안하지만...
준비 되어있는 가위가 너무 위험해보여서 저 혼자 만들었습니다 ㅎㅎ
시간이 조금 지나자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는지 발을 쭉- 들고 지루한티를 팍팍내네요 .
급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
낚싯줄에 연결한 영롱한 자개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맑은 소리가 나요.
우리 이거 방에 걸어놓자^^
마지막으로 비치된 도서 중 <한강노을 명소찾기 시민 사진공모> 책을 보면서 지루할틈 없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한강을 보면서 예쁜사진도 찍을수 있고 저렴하게 음료도 마시면서 쉬었다갈수 있는 광진교8번가.
이번에 방문해보니 숨어있는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산책 또는 라이딩 할때 한번쯤 들러보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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