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순창 강천산 맛집, 신평가든 우렁쌈밥 엄지척!
깊어가는 가을 빨간 맛 순창의 명산 강천산과 황금빛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구암사를 다녀왔는데요. 가을 햇살이 아스라하게 스며드는 흔적 따라 다홍색으로 물들어 가는 강천산의 단풍 지도는 셀 수 없는 별 무리를 보는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하늘 가득 강천산 단풍과 견줄만한 수령 600년 된 전라북도 기념물 구암사 은행나무의 힐링 가득했던 순간도 잠시 순창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한 걸음에 달려서 오늘의 밥집 신평 가든으로 갑니다.
눈이 번쩍 떠지게 하는 강천산 국립공원 가는 길에 있는 순창 맛집 신평 가든이 반갑네요. 팔덕면 사무소 가기 전 순창 공공승마장 진입로 입구 맞은편에 신평 가든 보이시죠!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신평 가든 앞마당 옆으로 텃밭 마트가 오지네요. 올겨울 김장은 문제없겠어요.
신평 가든 대표 메뉴 우렁쌈밥 전경이 가을 정취 가득합니다. 너른 앞마당에 주차하시고 총총총 들어오세요.
보시는 것처럼 식당 내부 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푸근한데요. 홀은 길게 두 군데로 나뉘어서 따로 모임을 해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메뉴를 보시면 우렁쌈밥 전문점답게 우렁쌈밥이 기본으로 있고 (솥밥 추가 시 3천 원) 제육우렁쌈밥, 대패우렁쌈밥이 있는데요. 별 고민 없이 오늘 점심은 제육우렁쌈밥으로~~
잠깐 이야기하는 사이에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이 먹음직스럽네요.
특히 알타리무가 아삭하니 리필을 부르더라고요. 쌈추는 입구에 있는 텃밭 마트를 이용하고 부족한 것은 로컬 마트에서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밀려올 정도로 푸짐합니다.
먼저 윤기 좔좔 흐르는 찰진 밥을 덜어 놓고 누룽지를 구수하게 만듭니다.
장류의 고장 순창의 맛답게 청국장이 구수하니 우렁쌈밥이랑 환상 궁합을 자랑합니다. 진한 육수에 구수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을 만나니 밥 한 그릇 뚝딱은 금방입니다.
바로 따라 나온 제육볶음은 쫄깃쫄깃한 식감에다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베어 들어서 먹방을 부릅니다.
허기가 져서 현기증이 날 정도니 일단 우렁이 쌈장 넣은 쌈추 먹방 들어갑니다.
우렁이쌈장이 잡내 없이 깔끔하고 삼삼하니 밥 비벼 먹어도 맛있게네요.
두 번째 쌈은 찰진 솥밥에다 제육 한 점 넣고 푸짐한 한 쌈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강천산 다녀오는 길에 들리면 좋은 가을 밥상 우렁이쌈밥 맛집 신평 가든이었습니다.
■ 신평가든
- 주소: 순창군 팔덕면 입석길 6
- 전화: 063-653-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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