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이순정입니다.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쉼을 위해 시원한 곳을 찾게 됩니다.

이런 계절에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여유도 되찾을 수 있는 안산 도심 속 숲

자연을 느끼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노적봉공원 안에 조성된 ‘맨발 산책로’입니다.

성호공원과 김홍도미술관

뒤편을 따라 약 500m가량 이어진 흙길로,

시민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포도서관 뒤편이나 신우삼환빌라

방향에서도 진입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편합니다.

신발을 벗고 흙을 직접 밟는 감각은

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자연과 소통하게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산책로입니다.

도착하니 숲을 정비/관리하시는

분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숲을 찾을 수 있게

늘 관리를 하고 계시다는 말씀도 하시면서

시원한 물도 주시고 대화도 나누고 나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숲의 흙길은 완전한 황톳길이 아니지만

흙과 아주 작은 돌들이 잘 섞여있어 맨발로

걷기 적당하며, 곳곳에는 숲 체험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처음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

왠지 어색하지만,점차 횟수를 늘리며

흙의 온기와 질감을 발바닥으로 느끼게 되니

땅과 하늘을 올려다보며 걷다 보면

몸 전체에 느낌이 듭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니, 온몸으로 건강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러 새소리,

나무의 흔들리는 잎사귀 사이로

들리는 바람소리가 귀를 맴돕니다.

잠시 서서 귀를 쫑긋 하면 바람소리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옵니다.

도심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평온함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됩니다.

빠르게 걷는 것보다는 숲이 주는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수록

건강과 힐링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한참을 무심히 걷다 보니 어느새

반환점에 도착하고, 송골송골

이마에 땀을 닦게 됩니다

산책을 마치고 나면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걷는 동안 묻은 흙을 시원한 물에

고 나서 잠시 발을 담그면 피로가 풀리고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나 준비물 없이도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며

짧지만 건강한 쉼을 원한다면,

하루 30~40분의 시간을 내서

맨발 걷기 체험을 추천합니다.

시민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안산 노적봉공원의 ‘맨발 산책로'는

도심 속 소중한 숲 힐링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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