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여주 속 숨겨진 보물, 전시로 만나다 –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 8개 박물관·미술관이 선사하는 여주 문화 여행기
보물상자를 열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어릴 적 상상의 설렘을 안고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여주의 숨은 ‘문화 보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가 열리고 있습니다.
📝 관람 정보 & 팁
🚩장소: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
🚩전시 기간: 2025년 5월 20일 ~ 8월 31일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은 유료)
🚩주차: 박물관 앞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
🚩추천 시간대: 오전 10시~11시, 오후 4시 이후 비교적 쾌적한 관람 가능
<여주박물관 위치>
여주의 문화, 하나로 모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앞두고 기획되었습니다.
여주박물관을 포함한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8곳이 참여해,
전통문화부터 현대미술, 자연사와 생활사에 이르기까지
여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소장품 10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주의 시간과 이야기를 품은 공간들
전시의 첫 시작은 여성생활사박물관입니다.
아이의 작은 저고리와 배냇저고리와 고무신, 포대기까지
섬세하게 전시된 유물들은
여주 지역 여성과 가족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키스의 삽화와 함께 감상하는 ‘한국의 삶’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에서도 전해지는 따뜻한 공감이 인상적입니다.
전시의 중앙에는 8개 박물관·미술관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주 지도형 전시 벽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소개된 각 기관의 모습은
‘전시 관람’이 또 다른 여행이자 문화 탐험임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여주미술관 코너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의 회화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림 속 바람과 파도, 질주하는 말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전시장 분위기를 더 활기차게 만듭니다.
곤충박물관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각종 희귀 곤충 표본이 유리 진열장 안에 정갈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일깨우는 공간입니다.
여주 문화의 결을 따라 걷는 시간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여주 각 기관이 지닌
고유한 주제와 색깔이 한층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목아박물관은 불교 조각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나무에 새겨진 불상의 섬세한 표정과 손끝에서 느껴지는
장인의 숨결은 관람객의 시선을 오래 붙잡습니다.
여주시립폰박물관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한 통신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이얼 전화기, 벽걸이 유선전화, 피처폰 등
이제는 보기 어려운 아날로그 기기들이 세월의 흔적을 품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시절의 일상과 정서를 떠올리게 하는 작은 전시 공간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입니다.
아트뮤지엄 려는 회화와 설치미술을 통해
여주의 자연과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낸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감각적인 공간 구성 덕분에 작품 앞에 한참 머무르게 되는 여운도 깊었습니다.
여주박물관과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의 역사적 인물과 왕실 문화에 주목합니다.
여주 출신의 명성황후와 관련된 유물,
지역의 옛 문서와 기록은
여주가 지닌 깊고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듭니다.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주가 단순한 고장이 아닌 ‘이야기가 흐르는 땅’임을 느끼게 됩니다.
📲 QR코드로 체험까지 한 번에
이번 전시는 참여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운영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찾아오는 뮤지엄’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여주를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합니다.
찾아오는 뮤지엄 프로그램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전시가 남긴 마음의 풍경
‘여주의 보물상자’라는 이름처럼,
이번 전시는 여주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오랜 시간 쌓아온
소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기관마다 전하는 메시지와 감정의 결은 달랐지만,
모두가 ‘여주’라는 뿌리에서 시작된 문화적 가치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야외 활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조용한 실내에서 여주의 문화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차례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주에서의 하루가 충분히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 작은 보물, 마음에 담기
전시장을 나오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소중한 문화 자산이 숨어 있었다니.
여주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보물처럼 꺼내 보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한 도시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여주를 찾게 된다면
이 보물상자를 꼭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만의 ‘보물’이 그 안에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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