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탁 트인 전망 사이로 펼쳐지는 여름 신록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생태공원 조성

드라이브 코스 대략 12km 20~30분 거리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287-8

탑정호는 논산하면 떠오르는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관광지입니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는 사시사철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네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탑정호는 대둔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계곡물과 논산천 등 여러 지류의 하천이 모여들어 인공호수를 이룹니다.

총면적은 4만 8천 제곱미터 4개면에 걸쳐서는 한 바퀴를 돌아보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대략 12km 20~30분 거리에 이릅니다.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게 되네요. 6월에는 문화 거점인, 물빛복헙문화센터도 개관하였고 충청남도 드론공원 조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논산 탑정호

▲ 탑정호에서 만난 새

넓은 규모만큼이나 탑정호는 수려한 경관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생태공원이 대표적으로 출렁다리의 경우 600M 물 위를 걷는 스릴을 만끽하게 됩니다. 음악분수는 평일 16시, 20시 30분 2회 휴일에는 14시, 16시, 20시 30분 3회에 걸쳐 운영됩니다. 수변생태공원은 조용하고 호젓한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습니다.

▲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 탑정호수변공원 산책로

▲ 탑정호수변공원의 조형물

휴일 오후 청명한 여름 하늘에 이끌려 수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시나브로 짙어진 신록과 탑정호,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여름 풍경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생태공원은 연꽃, 야생화 단지, 물억새 관찰 보행로, 피크닉 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합니다. 걷다 서기를 반복하며 계절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또한 커피 등 간단한 음료를 즐기는 피크닉도 좋습니다.

▲ 수변생태공원의 무궁화

▲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자연학습원

수변경관 단지 주변으로 조성되었던 청보리밭은 수확이 끝났고 산책로를 따라 버들 마편초,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하지만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의 여름은 단연 연꽃이네요. 넓은 습지에 제법 큰 규모로 연꽃 단지가 조성되어 데크길이 관통합니다. 아쉽게도 연꽃은 아직 피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초록의 연잎만으로도 수려합니다. 눈이 시원해지면서 마음까지 청량해집니다.

▲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연꽃단지

▲ 연꽃단지 데크산책로

▲ 수변생태공원 연꽃단지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논산천 등 하천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좁은 물길 사이로 습지가 형성되었고 넓은 탑정호로 이어집니다. 수변생태공원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물을 정화하는 갈대 등 정화식물이 식재되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는 소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기도 합니다.

▲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목교

▲ 수변생태공원 여름신록

야생화원, 자연학습원, 데크로드가 이어지는 연못, 전망대까지 물길과 산책로가 이어지는 수변생태공원에서는 약 30여 분 쉼과 휴식을 즐기게 됩니다. 계절 꽃과 나무, 정화식물 관찰까지 이어간다면 1시간은 훌쩍 넘어가네요. 더위를 넘어 뜨거웠던 6월의 마지막 휴일, 전망 정자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에 땀이 식어갑니다.

▲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데크로드 시작지점

▲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습지

▲ 수변생태공원 전망대

수변생태공원에서는 데크로드를 따라 탑정호 음악분수까지 둘레길도 이어집니다. 총거리 3.7KM 대략 1시간 10분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출렁다리 북문, 노을섬, 탑정리석탑을 연계하는 수변데크로 연결됩니다. 버드나무 군락을 지나 탑정호를 따라 걷게 됩니다. 탁 트인 전망은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었으니 그늘이 없어서는 여름 한낮의 걷기 여정으로는 비추입니다. 오후 8시 30분 음악분수 공연시간에 맞춰 걷기를 추천합니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연잎이 싱그럽고 무궁화와 버들마편초가 만개하여 아름다웠습니다. 가벼운 걷기로 여름 신록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