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지구 연안정비 사업 12월 드디어 착공

109억 투입, 거북섬 인근에 이안제·월파방지공 설치 … 고질적 태풍피해 예방

 

송도해수욕장 일원의 고질적인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송도지구 연안정비 사업이 연내 착공의 첫 삽을 뜬다.

 

서구는 국·시·구비 109억600만 원을 투입해 12월 중으로 거북섬 인근의 이안제를 보강하고 월파방지공을 새로 설치하는 송도지구 연안정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5년 12월이다.

 

이안제는 태풍·해일 등으로 인한 높은 파도의 세력을 약화시켜 해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안선과 평행하게 조성하는 방파제로 기존 이안제 뒷편에 길이 220m, 해수면 높이 5m로 설치되는데 이번 공사에는 12.5∼20톤급 테트라포드(TTP) 2천여 개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월파방지공은 해안으로 넘어오는 파도의 양을 줄이기 위한 호안 시설물로 기존 이안제 앞쪽의 수변공간에 길이 140m, 해수면 높이 5m 규모로 설치되는데 파도가 이안제를 넘어오더라도 자연스럽게 바다 쪽으로 되돌아 나가도록 이중 곡면 구조로 만들어진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속에 곳곳에서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송도해수욕장 일원의 경우 바다와 배후지 간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시설이 부족해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10년 사이에도 삼바(2012년), 너구리(2014년), 차바(2016년), 콩레이(2018년), 힌남노(2022년) 등 태풍으로 인한 월파로 해안가 도로와 횟집·숙박업소 등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서구는 이같은 고질적인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그동안 송도해수욕장 재해예방·종합정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송도지구 연안정비 사업이 2020년 6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2021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했고, 최근 공유수면 점·사용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까지 모두 완료돼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한편 송도해수욕장 인근 남항 및 암남동 등대로 일원의 상습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부산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남항 방재호안 정비 사업은 1단계(등대로 서방파제∼송도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500m) 구간은 지난해 5월 완료됐으며, 2단계(등대로 송도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송도해수욕장, 500m) 구간은 2027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문의 건설과 240-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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