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명한 하늘,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어느 여름날.

엄마와 단둘이 오랜만에 떠난 경북 영천의 소풍에서 너무나도 인상 깊은 장소를 만나고 왔어요.

바로 최근에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보현산댐 출렁다리입니다.

사실 출렁다리 하면 대부분 산 중턱을 가로지르며 아찔한 스릴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그보다 더 감동적인 자연 풍경과 감성 가득한 힐링 산책이 가능했답니다.

특히 경북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신다면, 이곳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줄 거예요.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로 일대,

보현산댐을 가로질러 조성된 국내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입니다.

보현산 천문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별이 아름답게 수놓이는 밤하늘과 어우러진 풍경 또한 특별함을 더해주죠.

✅ 주소: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산42-1

✅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다리 입구 바로 앞)

✅ 입장료: 무료

무엇보다 주변으로 전망대, 녹색체험터, 목재문화체험관,

짚라인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한 다리 구경이 아닌 하루 코스로도 충분한 즐길 거리가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랍니다.

✅ 운영시간

3~10월 10:00 ~ 19:00

11~2월 09:00 ~ 18:00

✅ 입장마감 30분 전

✅ 정기휴무일 : 월요일

다리는 총 길이 530m, 폭 1.8m로 웅장하게 펼쳐져 있어요.

특히 두 주탑 사이의 거리는 350m로 국내 최장 경간장을 자랑하죠.

주탑은 별의 도시답게 X자 형태로 별의 형상을 본떠 디자인되었고,

중심에는 금빛 별이 새겨져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조형 예술품 같았답니다.

다리를 걷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위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는데요.

놀랍게도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위에 올라서면 한층 더 확 트인 시야로 보현산과 댐, 하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그 어떤 필터 없이도 명화처럼 담기더라고요.

햇살이 비추는 맑은 날, 다리 입구에서 올려다본 주탑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어요.

푸르른 보현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출렁다리는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죠.

다리 중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보현산댐의 잔잔한 수면 위로 햇살이 반짝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엄마도 이 순간만큼은 말을 잊고 감탄만 연발하셨는데요,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은 정말 특별했답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배경이 그림처럼 나왔어요.

심지어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짚라인 이용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지나가는데,

그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추억이 되었죠.

가족 단위 여행자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보현산 출렁다리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는 곳이에요.

봄에는 연둣빛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여름엔 청명한 하늘과 초록의 대조가 너무 예쁘죠.

특히 7~8월은 모두 쾌청한 날씨와 어우러져 가장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가을에는 단풍이 보현산 능선을 붉게 물들이며, 겨울에는 하얀 눈과 어우러진 다리 풍경이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밤의 보현산댐 출렁다리도 꼭 추천하고 싶어요.

해가 지고 나면 다리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걷다 보면 마치 별빛 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야경은 연인, 가족 누구와 와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아직 밤의 모습은 못보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리의 야경도 감상하고 싶어요.

✅ 주변 편의시설 : 매점, 카페, 화장실

재작년 방문했을때는 없었던 큰 매점이 생겼는데요.

큰 건물에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것은 물론 카페와 화장실까지 한곳에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답니다.

✅ 주변 가볼만한 관광지

- 짚와이어+모노레일

산의 정상에서 짚와이어를 타고 보현산댐 출렁다리 위를 가로지를 수 있으며

보현산의 청명한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녹색체험터

다리에서 5분거리에 있는 녹색체험터는 학교를 알록달록 리모델링하여 만들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실내여행지로 특히 2층의 메타버스 체험관은 의외로 즐길거리가 풍부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답니다.

이번 여행은 오롯이 엄마와 단둘이 떠난 시간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어요.

경북 가볼만한곳을 고민하신다면, 이만큼 자연과 구조미가 어우러진 장소는 드물다고 말하고 싶어요.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단순히 걷는 다리를 넘어, 자연 속에서의 몰입과 감성 회복이 가능한 힐링 스팟이었습니다.

산책, 사진, 체험, 풍경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기에 여러분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릴게요.

경북 영천으로의 작은 여행, 이번 주말 어떠신가요?

보현산댐 출렁다리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이선정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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